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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성폭행 사건' 유튜버가 신상공개…영업 정지에 해고도



경남

    '밀양 성폭행 사건' 유튜버가 신상공개…영업 정지에 해고도

    가해자로 2명 지목 후폭풍

    나락보관소 유튜브 캡처나락보관소 유튜브 캡처
    20년 전 경남 밀양시내 고교생이 울산의 여중생을 1년간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이른바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이 한 유튜버의 신상공개로 재조명되면서 후폭풍이 거세다.

    5일 기준 유튜브 채널인 나락보관소는 지난 1일부터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관련 동영상을 차례대로 게시하고 있다.

    영상에는 "밀양 사건 주동자"라고 지목하며 2명의 신상을 공개한 상태다.

    이름과 얼굴, 주소, 직업 등이 노출됐다.

    영상 등에 따르면 가해자로 지목된 A씨는 경북 청도에 유명한 식당에서 일하고 현재 가족을 꾸려 평범한 일상을 잘 살고 있는 모습으로 나왔다.

    영상 공개 후 국민 공분이 커졌고 더구나 해당 식당이 불법 건축물에서 영업한 사실도 드러나 청도군이 관리 문제로 비판받은 것과 함께 최근에야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업주는 언론에 "A씨는 제가 일 년 전에 사실을 알고는 일을 그만두게 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또다른 가해자로 지목된 B씨는 경남 김해의 한 수입차 판매업체에 근무 중이라는 내용으로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B씨는 여러 수입차를 갖고 있고 골프를 치고 있는 등 호화롭게 살고 있다고도 유튜버는 주장했다.

    영상 공개 후 A씨와 같이 공분이 커지자 업체 측은 최근 B씨를 해고했다고 공지했다.

    A씨와 B씨가 가해자로 지목된 밀양 성폭행 사건은 2004년 경남 밀양에서 44명의 남학생이 1년간 울산의 여자 중학생 1명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가해자들은 1986년~1988년생 고등학생으로 알려졌다.

    이 중 30명은 소년부 송치 후 소년원 송치 처분되거나 보호관찰 처분 등이, 나머지는 합의 등에 따른 공소권 없음 결정 등으로 일단락됐는데 해당 사건은 범행의 잔혹성과 경찰의 수사 전반적 문제, 가해자들 부모의 2차 가해 등으로 인해 국민 공분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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