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부산진경찰서에서 시작된 '공동현관 폴리패스' 시책을 부산지역 15개 모든 관서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부산진경찰서 제공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신속한 112신고 현장 출동을 위한 '공동현관 폴리패스'를 이번달부터 부산시 전역에서 확대 시행된다고 10일 밝혔다.
공동현관 폴리패스는 경찰 업무용 휴대전화인 폴리폰 뒷면에 RFID 스티커를 부착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 출입 관리 시스템에 등록하고 신고 출동시 관리인이나 신고자의 호출 대기 없이 바로 공동 현관을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는 시책이다.
경찰은 공동현관 폴리패스를 통해 112 신고 주민에게 평균 2~3분가량 빨리 도착할 수 있게 돼 중요 범죄나 화재, 응급의료 상황 등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4월 진행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폴리패스를 '최우수' 시책으로 선정하고 부산지역 15개 경찰 관서에 전면 확대시행할 것을 지사했다. 현재는 부산진구 40여개 공동주택에서 시행 중이다.
부산진경찰서 김태경 서장은 "폴리패스 시책이 부산과 전국으로 확대되면 더욱 빠른 신고 출동이 가능해져 범죄 예방과 치안 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