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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나서 홍보전 펼치기로 한 광주시…전남도 반대 공문에 '고심'

광주

    시장 나서 홍보전 펼치기로 한 광주시…전남도 반대 공문에 '고심'

    광주시, 전남도 캠페인 취소 협조 요청 공문에 입장문 내
    "3자 회동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에 따라 일정 조율할 터"

    군공항 이전 홍보 활동. 김한영 기자군공항 이전 홍보 활동. 김한영 기자
    강기정 시장이 군 공항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전남 무안을 찾기로 했지만 전라남도가 반대 입장을 밝혀와 광주시가 고심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10일 "광주시는 통합공항 이전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바로 알리고, 상생발전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무안군민을 직접 만나 소통하는 '통합공항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군 공항 이전 캠페인에 대한 광주시 명의의 입장문을 냈다.

    광주시는 "무안군은 지난 5일 '무안군 방문 홍보 중단 재요청' 공문을, 전라남도는 지난 7일 '일로 홍보 캠페인 취소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내왔다"면서 "주요 내용은 농번기이고, 지역주민 민원 발생, 반대집회신고에 따른 불미스러운 상황 우려 등으로 '일로 캠페인'을 취소해 달라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그러면서 광주시와 전라남도, 무안군의 3자 회동이 빠른 시일 내에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이에 대해 "이날 공문을 통해 '3자 회동 적극 협의'라는 전라남도와 무안군의 전향적 자세에 대해 감사드리며, 대화와 토론의 장 마련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차원에서 '3자 회담의 구체적 날짜'를 정해 알려주기를 요청했다"고 했다.  

    앞서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 민간·군 공항 무안 통합이전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기 위해 오는 11일 무안군 일로읍 지역을 방문하기로 했다.

    강기정 시장은 이곳을 방문해 직접 지원 대책 등이 담겨 있는 '약속의 편지 1'을 주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광주시 공직자들은 지난 5월 24일부터 무안을 찾아 공항 무안 통합 이전에 대한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광주시는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농번기를 감안해 상생의 일손돕기도 병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현재 3자 회동에 대한 의견을 전라남도에 공문을 통해 전달한 상황"이라며 "3자 회동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에 따라 향후 광주시의 일정도 조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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