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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투기, 대북제재 호주 헬기 이어 네덜란드 군함도 위협



국제일반

    中 전투기, 대북제재 호주 헬기 이어 네덜란드 군함도 위협

    핵심요약

    7일 동중국해서 네덜란드 구축함에 접근해 선회 비행
    지난달 4일에는 대북 제재 호주 헬기 향해 조명탄 쏴

    동중국해에서 유엔 대북제재 이행을 지원하던 네덜란드 군함에 접근한 중국군 전투기. 연합뉴스동중국해에서 유엔 대북제재 이행을 지원하던 네덜란드 군함에 접근한 중국군 전투기. 연합뉴스
    중국군 전투기가 유엔의 대북 제재를 이행하던 네덜란드 군함을 상대로 위협 비행을 했다. 중국군 전투기는 지난달에도 같은 임무를 수행하던 호주 헬기에 조명탄을 쏘며 위협한 바 있다.

    네덜란드 국방부는 지난 7일 동중국해에 있던 자국 구축함 HNLMS 트롬프에 중국 전투기 두 대가 접근해 여러 차례 선회 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또, 순찰 중이던 자국군 해상초계 헬기에도 중국군 전투기와 헬기가 접근했다며 "이는 잠재적으로 안전하지 않은 상황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HNLMS 트롬프는 태평양안보해양교류(PSMX)의 대북 제재 감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동중국해 일대에 머물고 있었다.

    PSMX는 북한의 유엔 제재 회피를 막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미국이 설립한 연합체로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이 참여하고 있다.

    앞서 중국군 전투기는 지난달 4일에도 호주 구축함 HMAS 호바트호가 한국 서해안 인근 국제 수역에서 북한에 대한 국제 제재를 집행하는 유엔의 '아르고스 작전'에 참여하고 있을 때도 위협 행위를 한 바 있다.

    당시 중국군 J-10 전투기는 HMAS 호바트 소속 시호크 헬기 쪽으로 조명탄을 발사했고, 조명탄은 헬기 전방 300m 앞 상공에서 터졌다. 이후 헬기 조종사는 조명탄을 피해 회피 운항을 했고, 부상자나 물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나서 "우리는 중국에 이런 행위가 비전문적이고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며 비판했지만 중국 측은 "호주 군함기가 중국 해상·공중 안보에 위해를 가했다"며 오히려 호주 측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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