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제공광주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사업과 관련해 광주시와 전라남도와의 3자 회동에 미온적이던 무안군이 최근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조만간 3자 회동이 성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1일 광주시청에서 민간·군공항 통합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무안군을 방문해 통합공항 이전에 대한 '무안군민과의 대화'를 하려고 했지만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기 위해 이날 무안군 일로읍을 방문하려 했지만 전남도와 무안군의 요청에 따라 연기했다.
강기정 시장은 "통합공항을 위한 골든타임은 지금이다"면서 "무안군민과의 직접 대화는 연기합니다만, 7월 중 열릴 3자 회동을 통해,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지길 바라며, 그를 위한 실무회의가 조속히 열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이날 실국장회의에서 3자 회동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무안군수가 광주시장이 함께 참여하는 3자 회동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으니, 잘 될 걸로 생각한다"며 "7월 구체적 날짜를 빨리 확정해 3자 회동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산 무안군수도 최근 김영록 지사와의 만남에서 3자 회동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김산 무안군수는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오는 7월 중 3자 회동을 가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3자 회동이 성사될 경우 김산 무안군수가 민간·군공항 통합에 진전된 입장을 보이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광주시와 전남도는 3자 회동과 별개로 오는 14일 실무진이 만나 지난 4월 개최된 군 공항 소음 토론회에 이어 2차 토론회 개최를 위해 일정과 방향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