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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EN:]"잘 해내고 싶었어요"…나연이 보여줄 '과감하고 멋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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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EN:]"잘 해내고 싶었어요"…나연이 보여줄 '과감하고 멋진 나'

    핵심요약

    2년 만에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나' 발매
    타이틀곡 'ABCD', 2000년대 초반 분위기 물씬 나는 힙한 곡
    퍼포먼스 완성도 높이는 데 주력…"너무 잘 해내고 싶었다"
    언제나 아쉬움 남지만 최선 다해, 만족도는 '80점'

    트와이스 나연이 두 번재 미니앨범 '나' 발매 기자간담회를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었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트와이스 나연이 두 번재 미니앨범 '나' 발매 기자간담회를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었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올해 10년 차를 맞은 그룹 트와이스(TWICE) 나연이 힙한 분위기의 퍼포먼스가 두드러진 신곡으로 돌아왔다. 그룹 활동 때는 해 보지 않은 종류여서 배우는 데 고생했지만, 곡의 백미는 역시 멋진 퍼포먼스라고 강조했다. 이번 곡으로 빅히트 뮤직 전속 프로듀서 피독(Pdogg)과 처음 호흡을 맞췄다.

    나연은 13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두 번째 미니앨범 '나'(NA)를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신아영 아나운서가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 타이틀곡 'ABCD'의 뮤직비디오가 최초 공개됐다.

    솔로 데뷔 앨범명이 본명 '임나연'과 '나는 나연이다'라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닌 '아이엠 나연'(IM NAYEON)이었다면, 이번 앨범명은 나연 이름의 두 번째 글자이면서 말 그대로 '오로지 나'를 뜻하는 '나'다. '오롯한 나연'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나연은 "저번 앨범은 제가 생각했을 때 가장 사랑스럽고 발랄하고 밝은 나였다면 이번 앨범은 멋있고 강인한 나라고 표현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저의 이 모습도 제 모습 중 일부일 거 같은데 가장 멋있고 파워풀하고 과감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을 멋있게 담아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나연이 사진 촬영 도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나연이 사진 촬영 도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변화의 폭이 큰 것을 두고는 "제가 솔로만 하는 솔로 가수가 아니기 때문에 한 번 나올 때마다 임팩트 있는 앨범을 내고 싶었다. 전작은 대중분들이 생각하시는 트와이스 나연 이미지와 잘 맞는 앨범이었고, 이번 앨범에서는 더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고 성장도 담겨 있다"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ABCD'는 'A부터 Z까지 내 타입인 상대를 향해 사랑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주고 유혹하겠다'라는 내용의 노래로, 2000년대 초반 팝 느낌을 담아냈다. 릭 브릿지스(Rick Bridges)와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 피독이 작곡 및 편곡에 참여했다.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유행한 'Y2K' 스타일을 전면에 내세운 나연은 박진영 PD에게 '그 당시 팝 아티스트 영상을 많이 보아라' 하는 조언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00년대 초반 느낌을 가장 많이 잘 살리고 싶었고, 최대한 안무 스타일이나 의상 스타일링에서 조금 트렌디함을 가져오려고 했던 거 같다. 잘 어울리게"라고 부연했다.

    'ABCD'가 타이틀곡이 된 이유를 묻자, 나연은 "사실 타이틀곡이라고 처음에 통보받지는 않았고 이번 앨범에 수록됐으면 좋겠다는 곡을 수집해서 듣다가, '이 곡으로 너무 무대와 퍼포먼스를 해 보고 싶다'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타이틀로 선정되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나연의 '나' 콘셉트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나연의 '나' 콘셉트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빅히트 뮤직 전속 프로듀서로서 방탄소년단(BTS)의 다수 대표곡을 만든 피독이 'ABCD' 작사와 편곡에 참여한 것도 화제가 됐다. 나연은 "녹음할 때 피독 작가님 처음 뵀는데 디렉(팅)할 때도 너무 디테일하게 봐주시고, 제 생각에는 저와 호흡도 잘 맞아서 녹음이 잘됐던 거 같다"라고 밝혔다.

    곡을 듣자마자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싶다는 마음이 들 만큼, 나연은 이 곡의 '퍼포먼스'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포스트 훅 부분의 안무가 힙한 스타일이라 많은 분들이 따라 해 주시지 않을까. 중간에 댄스 브레이크도 있어서 그게 좀 포인트가 될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나연은 "퍼포먼스 면에서 가장 신경 썼던 거 같다. 개인적으로는 트와이스 활동하면서 잘 춰보지 않은 퍼포먼스고, 제가 잘 살리기 어려운 장르라고 생각해서 다른 앨범 준비할 때보다 훨씬 제게 더 도전이었다. 너무 잘 해내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익숙지 않은 장르와 스타일의 곡과 안무를 소화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나연은 "곡 스타일 다르다 보니까 이번 앨범에서 어떻게 하면 잘 해낼 수 있을까 고민 많이 했다. 노도 안무도 굉장히 멋있고 퍼포먼스도 멋있어서 저만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많았다"라고 운을 뗐다.

    나연의 새 타이틀곡 제목은 'ABCD'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나연의 새 타이틀곡 제목은 'ABCD'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이어 "퍼포먼스를 좀 잘 해내고 싶어서 노력을 많이 했다. 그 과정에서는 사실 '아, 나는 안 되나 보다' 하고 좌절할 때도 있었다. 저한텐 어려운 장르여서… 그런 과정 거치면서 성장했다고 느끼는 거 같다"라고 부연했다.

    나연이 새 앨범 준비 과정에 애쓴 부분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운동'이다. 나연은 "(박진영) PD님께서 처음 하셨던 말씀이 '운동을 했으면 좋겠다' '건강해 보였으면 좋겠다'였다. 쉬는 날이나 촬영 일찍 끝나는 날이면 정말 거의 운동했던 거 같다. 그래서 열심히 하기는 했다, 나름"이라며 웃었다.

    새 미니앨범 '나' 점수를 매겨달라는 요청에 나연은 "사실 후하게 줄 수 없는 거 같다. 항상 저는 아쉬움이 남기 때문에"라면서도 "그래도 열심히 준비했고 만족하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음… 일단 80점 이상 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나연의 두 번째 미니앨범 '나'는 내일(13일) 오후 1시(미국 동부 기준 0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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