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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물가 상승세 둔화…경기 회복흐름 점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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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물가 상승세 둔화…경기 회복흐름 점차 확대"

    기재부, 6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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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재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제조업·수출 호조세에 방한관광객 증가·서비스업 개선 등 내수 회복조짐이 가세하며 경기 회복흐름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기재부가 14일 발표한 '최근경제동향'(그린북) 6월호를 보면 광공업・서비스업 생산 및 건설투자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4월 광공업 생산의 경우 반도체(22.3%), 의약품(17.2%), 전자부품(12.4%)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1%, 전월보다 2.2%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와 출하를 비교한 재고율도 전월보다 1.0%p 하락했고,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5%로 2.1%p 올랐다.

    건설업과 서비스업도 전월보다 각각 5.0%, 0.3%씩 증가해 전산업 생산은 전월대비 1.1% 증가에 성공했다.

    또 지난달 수출은 반도체 등 IT 품목과 자동차·선박 수출 호조세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7% 증가한 581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26억 4천만 달러로 9.2% 증가에 성공했다.

    1분기 건설투자는 전기대비 3.3% 증가했고, 4월에도 이미 지은 건설기성(불변)은 건축공사(6.1%)와 토목공사(1.7%) 모두 실적이 증가하며 전월보다 5.0% 증가했다. 건설수주(41.9%) 및 건축허가면적(4.0%) 등도 전년 동기보다 증가해 향후 건설투자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의 경우 지난해 연말과 올해 연초 물가 급등의 주요 원인이었던 농산물·석유류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섬유제품 등 공업제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년동월대비 2.7% 상승에 머물렀다.

    물가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지난 1월만 제외하고 계속 3%대 상승폭을 기록하다 지난 4월 2.9%에 이어 지난달에도 두 달 연속 2%대 상승폭을 유지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8.7% 올랐지만, 5월 들어 기상·수급 여건이 점차 개선되면서 전월 10.6%보다 상승폭은 줄었다. 석유류 물가 역시 국제유가 하락으로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지난해 같은 달 1.4% 떨어졌던 기저효과로 3.1% 상승했다.

    변동요인이 큰 품목을 제외해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근원물가지수)는 2.2%, 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는 2.0% 상승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다만 구입빈도가 높은 밥상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3.1% 올랐다. 신선과실을 중심으로 신선식품지수가 17.3% 오른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소비의 경우 1분기 민간소비는 전기대비 0.7%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4월 소매판매는 준내구재(0.5%), 비내구재(0.4%)의 증가에도, 내구재(△5.8)가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1.2% 감소했다. 특히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8.4로 전월보다 2.3p나 떨어졌다.

    현재 경기를 알려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는 전월보다 0.2p 하락한 99.4에 머물렀지만, 앞으로의 경기를 전망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1p오른 100.5를 기록했다.

    기재부는 "조속한 물가안정 기조 안착, 내수 온기 확산 등 체감할 수 있는 회복을 통한 민생안정에 최우선 역점을 두는 가운데, 철저한 잠재위험 관리와 함께 우리 경제의 역동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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