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상무 제공K리그1 김천 상무에 든든한 지원군이 합류했다.
김천은 15일 "9기 신병 20명의 옷피셜과 함께 '입대 영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9기 신병 20명은 지난 4월29일 입대했다. 5주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6월5일 훈련소 수료를 완료했고, 지난 13일 프로필 촬영과 함께 '입대 영입'의 절차를 마무리했다.
김천은 지난 1일 포항 스틸러스와 16라운드에서 7기 병장들의 고별전을 치렀다. 전역은 7월15일이지만, 휴가 등으로 일찌감치 전력에서 제외됐다. 국가대표 박승욱을 비롯해 원두재, 김진규, 이영준 등이 7기다.
하지만 전력 공백을 곧바로 메웠다.
화려한 멤버다. 입대 전이었던 2024년 K리그1 초반을 뒤흔들었던 이동경을 비롯해 이동준 등 국가대표 출신과 20세 이하(U-20) 월드컵 브론즈볼 수상자 이승원도 입대했다. FC서울 김기동 감독의 아들 김준호를 포함해 22세 이하(U-22, 2002년 1월1일 이후 출생) 자원도 5명이 군복을 입었다.
9기 분대장 원기종은 "동기들과 같이 무사히 훈련을 마치고 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올해 김천이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데, 분대장으로서 9기 동기들과 같이 열심히 몸 상태를 끌어올려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은 16라운드까지 8승6무2패 승점 20점 2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