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2호선 구남역 승강장에서 발견돼 폭발물로 오인 신고된 소금물 연료전지 시계. 부산교통공사 제공 주말 오후 부산도시철도 역사 승강장에 폭발물 의심 신고가 들어와 도시철도 2호선 운행이 한때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지난 15일 오후 2시 50분쯤 도시철도 2호선 구남역 양산방향 승강장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과 군부대, 소방당국이 즉시 현장에 출동해 1시간 30분가량 합동 조사를 벌였으며, 다행히 폭발물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신고된 폭발물 의심 물체는 시중에 판매되는 실험용 소금물연료전지로 확인됐다.
한편 폭발물 의심 신고로 도시철도 2호선이 한때 운행 중단돼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지난 15일 오후 2시 50분쯤 부산도시철도 2호선 구남역에서 폭발물 의심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과 경찰, 군부대가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교통공사 측은 이날 오후 2시 50분쯤 도시철도 2호선 양산행 전동차가 구남역에 도착하자 "구남역 승강장 의자 아래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전동차 운행을 중단한다"는 안내방송을 송출했다.
이어 "폭발물 관련 조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바쁜 승객들은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달라"고 안내했다.
공사는 2호선 전체 구간의 전동차 운행을 완전히 중단했다.
최초 신고 이후 30분쯤 지난 오후 3시 20분쯤 운행이 재개됐지만 오후 4시 25분까지 전동차는 구남역을 무정차 통과했다.
승객들은 전동차 운행 중단이 길어지자 무더위 속에 다른 교통편으로 갈아타는 불편함을 겪었다.
경찰은 해당 폭발물 의심 물체가 도시철도 역에서 발견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