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인사이드 아웃 2' 포스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국내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디즈니·픽사 신작 '인사이드 아웃 2'가 전 세계 극장가를 사로잡았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2일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 2'(감독 켈시 만)는 주말인 지난 14~16일 관객 175만 454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208만 2740명을 기록,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인사이드 아웃 2'의 200만 돌파는 전작 '인사이드 아웃'(2015)보다 6일이나 빠른 속도다.
'인사이드 아웃 2'는 국내뿐 아니라 북미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인사이스 아웃 2'는 지난 14일 북미 개봉 후 사흘간 1억 5500만 달러(한화 약 2415억 원)를 벌어들이며 올해 북미 개봉 영화 중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9040만 달러)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로, 픽사 역사상 역대 최고 성적을 낸 '인크레더블 2'(2018, 1억 8270만 달러)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픽사에서 개봉 첫 주 1억 달러를 돌파한 애니메이션은 '인사이드 아웃 2'를 포함해 모두 5편이 됐다.
'인사이드 아웃 2'는 한국과 북미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2억 9500만 달러(한화 약 4082억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된 가운데, 국내에서 '인사이드 아웃'(총 관객 수 497만 1192명)의 성적을 뛰어넘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