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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이제는 소똥을 연료로…하루 6만 가구 에너지[영상]

전북

    석탄? 이제는 소똥을 연료로…하루 6만 가구 에너지[영상]

    핵심요약

    정부의 규제 완화로 우분 즉, 소똥을 높은 에너지량의 연료로 재생산할 수 있게 됐다. 전북자치도는 새만금 유역의 4개 시군에서 발생하는 하루 680t(톤)의 소똥을 톱밥, 왕겨 등과 섞어 160t(톤)의 고체연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우분 고체연료의 발열량은 3천㎉/㎏ 이상으로, 이는 석탄 발열량의 약 절반가량이다.


    하루에만 680t(톤)의 소똥을 연료화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소똥에 톱밥과 왕겨 등을 섞어 발효, 건조해 고체연료를 만드는데, 발열량만 1㎏당 3천㎉에 달합니다.
     
    통상 석탄의 발열량은 1㎏당 6천㎉로, 소똥으로 만든 연료가 석탄의 절반에 달하는 에너지를 내는 겁니다.
     
    [최인규 전주김제완주축산농협 김제자원순환센터장 : 유·무연탄 6천㎉/㎏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거기의 절반 정도 수준 품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거(유·무연탄)의 반절 정도의 가격입니다.]
     
    과거서부터 소똥을 연료화하는 시도는 계속됐지만, 규제에 막혀 제자리걸음이었습니다.
     
    전북자치도는 정부에 가축의 분뇨를 다른 물질과 혼합하지 않도록 하는 가축분뇨법과 폐기물관리법의 규제를 완화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최대 4년 동안 소똥에 톱밥과 왕겨를 섞어 고체연료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특례를 허가했습니다.
     
    오는 2027년부터는 1일 680t(톤)의 우분을 160t(톤)의 고체연료로 전환하는데, 260t(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는 축구장 8천 개 면적에 30년생 소나무 6만 그루를 심거나 또는 자동차 3만 7천 대를 운행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전북도는 김제자원순환센터에 우분 연료화 실증단지를 꾸렸으며, 우선 10t(톤) 규모의 고체연료를 생산해 올해 하반기부터 열병합발전소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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