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최근 경북지역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특별점검을 추진한다.
18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이날부터 19일까지 이틀동안 경북 안동시·의성군·경주시와 대구광역시 군위군을 대상으로 정부 합동 특별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지난 15일 ASF가 발생한 경북 영천의 양돈농장과 인접 시군으로 추가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이다.
점검반은 해당 시·군의 관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예찰·점검·소독지원, 거점소독시설 운영 등 방역관리 상황과 농장의 방역·소독시설 설치·운영,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차단방역 실태를 점검한다.
미흡 사항은 즉시 시정·보완토록 하고 규정 위반 농가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5일 경북 영천지역 양돈농가에서 ASF가 발생해 사육돼지 2만5천여마리가 살처분 조치됐다. 올해들어 영덕, 파주, 철원에 이어 4번째 발생이다.
중수본은 "최근 강원 철원군 등 접경지역에서 주로 발생되었던 ASF가 경북 영천지역까지 내려온 위급한 상황"이라며 "양돈농가에서는 경각심을 가지고 소독 등 차단방역과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