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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연장' 답보에 김병수 "김포는 양보했는데…인천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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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호선 연장' 답보에 김병수 "김포는 양보했는데…인천에 달렸다"

    김병수 경기 김포시장. 김포시 제공김병수 경기 김포시장. 김포시 제공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중재안에 대해 김병수 김포시장이 "인천시가 결단만 하면 바로 시작할 수 있다"며 조속한 의사 결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18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전날 OBS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5호선 연장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중재안에 김포시는 많은 양보를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김포시는 5호선 연장이 윤석열 정부의 첫 신도시 계획인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를 위한 광역교통대책으로 추진되는 점을 앞세워 김포 경전철인 골드라인의 수요 분산을 위해 인천 지역에는 2개 역 설치안을 제안해 왔다. 이에 인천 지역을 더 많이 경유하는 U자형 노선, 4개 역 설치를 요구했던 인천시와 대립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갈등 국면을 지속해 오다 지난 1월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김포시 7개, 인천시 2개, 서울시 1개의 역사를 설치하자는 중재안을 내놨다.

    이후 대광위는 지난달 최종 의견 조율을 거쳐 노선안을 확정하려 했으나 아직 내부 논의를 이어가며 답보 상태에 있다.

    김 시장은 "현재 서울과 접근성이 좋은 김포 지역의  골드라인 혼잡도 해소가 시급하다"며 "5호선을 비롯해 2호선, 9호선 등 서울의 다양한 철도가 김포에 연결되도록 계속 준비하고 용역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호선 이해당사자인 서울 양천구와는 긍정적으로 추진하자고 뜻을 모았다"며 "9호선은 5호선과 병행해서 추진하고 있어 5호선이 확정되면 9호선을 동시에 연장할 수 있도록 용역을 이미 발주했다"고 강조했다. 철도노선은 연계성이 핵심인 만큼, 5호선 연장을 서둘러 여러 노선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인천시의 결단을 요구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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