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 제공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 여러 명이 지난 20일 오전 11시쯤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작업을 하던 중 군사분계선(MDL)을 잠시 넘어왔다고 밝혔다.
이들 병력은 MDL 이남 약 20m 지점까지 이동했다가 우리 군의 경고방송 및 경고사격 이후 북상했다. 북한군은 지난 9일과 18일에도 비슷한 행태를 보인 바 있다.
합참은 북한군이 작업도구를 휴대하고 작업 중이었으며 우리 군의 경고에 바로 퇴각한 점 등으로 미뤄 이번에도 단순 침범일 것으로 잠정 판단했다.
북한군은 당시 수풀 제거 등 불모지 작업을 하고 있었고, 퇴각 이후에도 MDL 북측 지역에서 이날 밤까지 불모지 작업을 계속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군이 최근 DMZ 내 여러 곳에서 같은 작업을 벌이고 있는 점으로 미뤄 앞으로도 비슷한 일이 종종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