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왕중왕전 여자부 초대 챔피언 김세연. PBA프로당구(PBA) 올 시즌 개막전의 여왕은 누가 될까. 왕중왕전 초대 챔피언 김세연(29∙휴온스)과 첫 우승을 노리는 임경진(44)이 정상에 도전한다.
김세연은 22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 챔피언십' 여자부 4강전에서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을 눌렀다. 세트 스코어 3 대 0(11:9, 11:4, 11:4) 완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 '개막전 강자'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를 잠재운 기세를 이었다. 여자부 통산 3회 우승을 이룬 김세연은 2021-22시즌 'TS샴푸 챔피언십' 이후 3시즌 만의 정상을 바라본다.
김세연은 이날 서한솔을 맞아 1세트를 11이닝 만에 11 대 9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는 연속 5점을 몰아치는 등 6이닝 만에 11 대 4로 이겼다. 기세를 몰아 3세트를 11 대 4(8이닝)로 마무리햇다.
개인 첫 우승에 도전하는 임경진. PBA
임경진도 PBA 우승자 출신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를 눌렀다. 세트 스코어 3 대 1(11:6, 11:10, 9:11, 11:7) 낙승을 거뒀다.
이날 임경진은 1세트 2이닝째 하이 런 8점을 터뜨리며 완전히 분위기를 끌어왔다. 3이닝 만에 11 대 6으로 승리한 임경진은 2세트를 10이닝 접전 끝에 11 대 10로 이겨 승기를 잡았다. 사카이도 3세트를 11 대 9로 따냈지만 임경진이 4세트를 12이닝 만에 11 대 7로 가져와 결승에 진출했다.
이미 개인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역대 8강까지만 올랐던 임경진은 내친 김에 데뷔 첫 우승까지 노린다.
역대 전적에서는 김세연이 2승 1패로 앞선다. 2022-23시즌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2023' 16강에서 처음 만나 임경진이 이겼지만 지난 시즌 2번의 대결에서는 김세연이 웃었다.
통산 4회 우승에 도전하는 김세연과 프로 첫 우승에 나서는 임경진. 둘은 우승 상금 4000만 원을 놓고 23일 밤 10시에 7전 4선승제 결승에서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