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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나는 KIA, 따라가는 삼성·LG·두산' 흥행 더하는 1위 쟁탈전



야구

    '달아나는 KIA, 따라가는 삼성·LG·두산' 흥행 더하는 1위 쟁탈전

    왼쪽부터 KIA 김도영, 삼성 구자욱, LG 김현수, 두산 양의지. 연합뉴스·삼성 라이온즈 제공왼쪽부터 KIA 김도영, 삼성 구자욱, LG 김현수, 두산 양의지. 연합뉴스·삼성 라이온즈 제공
    올 시즌 ​역대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KBO 리그. 흥행 요소 중 하나는 최상위권 순위 싸움이다.

    1위부터 4위까지 승차는 고작 4경기. KIA 타이거즈의 선두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의 추격이 매섭다. 지난주에는 KIA와 삼성이 주중, 주말 3연전 모두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반면 LG와 두산은 나란히 2연속 루징 시리즈에 머물렀다.

    우선 1위 KIA 타이거즈는 현재까지 45승 30패 1무를 기록, KBO 리그 내 유일한 6할대 승률을 기록 중이다. 최근 분위기가 좋다. KIA는 지난주 선두 경쟁을 벌이는 LG와 주중 3연전에서 2승을 거뒀다. 또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 역시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다.

    14일 kt 위즈전부터 3연속 위닝 시리즈다. 앞서 KIA는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4연속 루징 시리즈에 빠지며 한때 선두 자리를 빼앗기기도 했지만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KIA는 25일부터 부산 사직 구장으로 건너가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만만치 않은 상대다. 올 시즌 롯데전 3승 5패로 상대 전적에서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해 사직 구장에서 승리는 한 번도 없다. KIA가 선두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번 롯데 원정 3연전이 매우 중요하다.

    왼쪽부터 KIA 김도영, 삼성 맥키넌. 연합뉴스·삼성 라이온즈 제공왼쪽부터 KIA 김도영, 삼성 맥키넌. 연합뉴스·삼성 라이온즈 제공
    현재 가장 기세가 좋은 팀은 2위 삼성이다. 삼성은 올 시즌 43승 32패 1무를 거두고 있다. 삼성은 지난주 19일 SSG 랜더스전부터 23일 두산전 더블 헤더까지 모든 경기를 집어삼켜 5연승 휘파람을 불고 있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7승 3패다.

    특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이 타격감을 회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맥키넌은 주말 두산과 더블 헤더 경기전까지만 해도, 6월에 42타수 7안타 2타점 3득점 타율 1할6푼7리로 매우 부진했다. 여기에 부상까지 겹쳐 지난 13일에는 1군 엔트리에서 빠지기까지 했다.

    하지만 23일 두산전에 1군으로 복귀해 그야말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특히 더블 헤더 2차전이 압권이었다. 맥키넌은 4번 타자로 출전, 5타수 4안타 7타점 1득점의 놀라운 성적을 남겼다.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 삼성은 25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선두권 경쟁을 벌이는 3위 LG와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벌인다. 1위 KIA 추격과 동시에 4위 두산의 견제를 피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두 팀의 맞대결이다.

    양 팀 주중 3연전 맞대결 결과에 따라 상위권 순위는 다시 한번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두 팀의 맞대결 전적은 삼성이 5승 3패 1무로 앞섰다.

    이 밖에도 4위 두산은 대전으로 떠나 7위 한화와 맞대결을 펼친다. 5위 SSG는 홈으로 8위 kt를 불러들인다. 6위 NC 다이노스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 대결한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치열한 순위 경쟁은 KBO 리그 흥행의 원동력이다. KBO에 따르면 지난 23일에만 14만 2660명의 관중이 전국 각지의 야구장으로 몰려들었다. 이는 프로야구 역사상 역대 1일 최다 관중 1위에 달하는 기록이다.

    리그 총관중 수도 무서운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23일까지 올해 정규 시즌 경기의 52.8%인 380경기(총 720경기)가 열렸는데 555만 2181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 추세라면 1천만 관중 동원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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