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이미지 제공6월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경기심리가 모두 호전되면서 기업심리지수(CBSI)가 전월 대비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6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의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 대비 3포인트 상승한 97.4를 기록했다.
기업심리지수(CBSI;Composite Business Sentiment Index)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중 주요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3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한은은 이달부터 기업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주요국 사례와 한은의 소비자심리지수(CCSI) 등을 참고해 기업심리지수(CBSI)를 새로 편제했다.
구성지수별 기여도를 보면 제조업은 자금사정(+1.3p) 및 업황(+0.9p) 등이 기업심리지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은행 제공규모별로는 대기업의 심리지수는 98.4로 전월(96.4)보다 2포인트 상승했고, 중소기업은 94.7로 전월(91.6)보다 3.1포인트 올랐다.
형태별로는 수출기업이 99.0으로 전월(95.1)보다 3.9포인트 올랐고, 내수기업은 96.5로 전월(94.8)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 CBSI는 전월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94.3을 기록했다.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기획부 통계조사팀장은 "비제조업은 채산성(+1.0p) 및 자금사정(+1.0p) 등이 심리지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제공전산업 CBSI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개선되면서 전월 대비 2.8포인트 상승한 95.7을 기록했다.
7월 CBSI 전망은 제조업이 전월 대비 1.4포인트 상승한 95.1로,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91.7로 나타났다.
이달 제조업 업황 BSI는 화학물질·제품,전자·영상·통신장비,1차 금속을 중심으로, 비제조업은 도소매업, 부동산업, 건설업을 중심으로 각각 개선됐다.
7월 업황 전망 BSI는 제조업은 전자·영상·통신장비,화학물질·제품을 중심으로, 비제조업은 부동산업 및 운수창고업을 중심으로 각각 개선됐다.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내수부진의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인력난·인건비상승이 뒤를 이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6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0.9포인트 상승한 94.7을 기록했다.
ESI는 기업과 소비자 등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BSI와 CSI 가운데 경기 대응성이 높은 7개 항목을 선정해 가중 평균한 뒤 산출한다.
계절적 요인 등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92.7로 전월과 동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