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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판다 외교 재시동…판다 두마리 미국행



아시아/호주

    中 판다 외교 재시동…판다 두마리 미국행

    핵심요약

    신바오, 윈촨 두마리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으로 출발
    올해 샌프란시스코와 워싱턴DC 등 모두 6마리 미국행

    미국으로 건너간 자이언트 판다 신바오. 펑파이 홈페이지 캡처미국으로 건너간 자이언트 판다 신바오. 펑파이 홈페이지 캡처
    중국이 올해 모두 6마리의 판다를 미국으로 보내며 '판다 외교'를 재개하고 있는 가운데 26일 중국에서 태어난 판다 두마리가 미국 샌디에이고로 보내졌다.

    중국 현지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이날 '신바오'와 '윈촨' 두 마리의 자이언트 판다가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암컷인 신바오는 지난 2020년 7월, 수컷인 윈촨은 2019년 7월 각각 태어났으며 이번에 미국으로 보내지면 10년동안 미국에 머물게 된다.

    연구센터 측은 두 마리의 판다에 대한 건강 검진 및 평가를 실시해 미국으로 건너갈 준비를 마쳤으며 미국 현지 적응을 위해 샌디에이고 동물원에 중국 전문가들이 여러 번 방문해 기술 지도 등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 동물원도 판다를 맞이하기 위해 전시장을 개조하고, 두 개의 대나무 기지를 새로 건설하는 한편, 풍부한 경험을 갖춘 번식 관리 및 과학 팀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펑파이는 "중국과 미국의 자이언트 판다 보호에 관한 새로운 국제 협력이 원래의 좋은 협력을 기반으로 주요 판다 질병의 예방 및 통제, 기술 교류 및 지원을 더욱 향상시킬 것이라고 믿는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미국으로 건너간 두마리의 판다와 함께 올해 중국은 샌프란시스코와 워싱턴DC에도 각각 한 쌍씩 모두 6마리의 판다를 미국으로 보내는 등 본격적인 판다 외교를 벌이고 있다.

    판다 외교는 지난 1972년 판다 한 쌍이 미국에 대여되며 시작됐다. 한때 미국내 판다 수는 15마리까지 불어났지만 최근 몇년간 미·중 관계 악화 영향으로 그 수가 점차 줄어들었다.

    최근까지 애틀랜타 동물원에 올해 임대 계약기간이 끝나는 4마리의 판다만 남아있었지만 중국이 올해부터 다시 판다 외교를 가동함에 따라 그 수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판다 보전을 위해 미국과 계속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판다 외교 재시동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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