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수원시의회 제382회 2차 본회의 모습. 수원특례시의회 제공경기 수원시의회 국민의힘이 다수당 지위를 상실하면서 후반기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몫이 됐다.
27일 시의회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표단은 후반기 의장을 민주당이, 부의장은 국민의힘이 맡는 것으로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에서는 김정렬 의원과 전반기 부의장인 이재식 의원이 경선 후보로 나섰다. 28일 의원총회에서 최종 의장후보가 결정된다.
애초 국민의힘 의장후보로 선출됐던 이재선 의원은 부의장 후보가 됐다.
전날에도 양당은 차기 원구성을 놓고 협의를 진행했는데, 민주당이 의장석을 가져가는 대신 일부 상임위원장 자리를 국민의힘에 배정하는 조건에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이후 이날 오후 2차 협상을 통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자리를 나눠 갖는 것으로 합의했다.
시의회는 다음달 1~3일 예정된 임시회에서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한다.
한편 최근 국민의힘 소속 김은경·정종윤 의원이 탈당해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국민의힘 20석·민주당 16석·진보당 1석으로 출발한 12대 시의회가 국민의힘 18석·민주당 18석·진보당 1석으로 바뀌었다.
국민의힘 조문경 의원도 탈당계를 제출한 상태여서, 탈당처리가 마무리되면 후반기에는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