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고흥군수가 취임 2주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고흥군 제공▶ 글 싣는 순서 |
①순천시, 국내·외 도시 위상 높였다…'K-디즈니' 구현 과제 ②민선8기 여수시, 남해안남중권 마이스 대표도시 '도약' ③공영민 고흥군수, 소통 우수· 우주항공도시 위상 확고히 할 것 (계속) |
공영민 고흥군수가 취임 2주년을 맞아 소통 분야에서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순천시가 우주산업체인 한화 에어로 스페이스의 사업 일부를 유치하면서 우주산업 중심도시로서의 고흥군 위상에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재수 끝에 당선된 공 군수는 고흥군 자체 여론조사에서 군민 소통 강화에 84%의 지지율을 얻어 소통 분야에서는 우수한 것으로 인정 받았다.
공 군수는 27일 오전 11시 군청 우주홀에서 열린 취임 2주년 언론인 간담회를 통해 "지난 2년은 우주항공 중심도시 고흥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2030 고흥 인구 10만 달성을 위한 기틀을 탄탄히 다지는 시기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우주발사체 산업 집적단지 구축과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에 대한 예비 타당성 면제를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고흥군은 이같이 우주산업의 중심지이지만 순천시와 암묵적인 갈등도 극복해야 할 과제이다
지난 2월 순천 율촌산단에서 열린 한화 에어로스페이스의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 착공식. 전남지사와 순천시장이 참석했다. 순천시 제공
지난 2년간 순천시가 율촌산단에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단 조립장을 유치하고 '순천형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우주·방산 포럼'도 개최하는 등 독보적이었던 고흥군의 우주산업 분야 일부를 넘보고 있는 상황이다.
공영민 고흥군수 취임 2주년 언론인 간담회. 고흥군 제공공 군수는 앞으로 2년은 고흥군의 3대 미래 전략산업인 우주와 드론, 스마트팜을 중심으로 비전이 현실로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공 군수는 이같은 3대 전략사업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권역별 공공임대 주택을 조성하며 광역 도로망과 철도망 구축하면서 접근성 개선과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도 거듭 강조했다.
7대 성장동력은 △고흥 관광객 1천만 시대 개막을 위한 여건 조성 △농수축산업 고부가가치화로 경쟁력 강화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 △감동을 드리는 촘촘하고 따듯한 복지 제공 △지역 정주기반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 △군민 중심의 소통·책임행정 구현 △함께 누리는 고흥 문화와 역사, 체육환경 조성 등이다.
지리적으로 멀게만 느꼈던 고흥이 접근성을 높이면서도 우주항공산업 중심지로 비상할 지 여부가 앞으로 2년간 고흥군정의 핵심 현안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