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연합뉴스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7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3을 유지했다.
김하성의 첫 펜웨이파크 방문이었다.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내셔널리그, 보스턴 레드삭스는 아메리칸리그 소속이다. 202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3년까지 보스턴과 딱 한 차례(3경기) 만났다. 지난해 맞대결은 샌디에이고 홈에서 치러졌다. 메이저리그 데뷔 503경기 만의 펜웨이파크 원정이었다.
김하성은 2회초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돌아섰다. 이어 0대1로 뒤진 5회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만들었다. 보스턴 선발 닉 피베타의 84.2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카일 히가시오카의 홈런포 때 홈도 밟았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안타를 시작으로 5회에만 9점을 올렸다.
다만 김하성은 5회 다시 타석에 들어서 삼진을 당했고, 7회에도 삼진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보스턴을 9대2로 완파했다. 4연승 행진. 45승41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51승32패)와 격차를 7.5경기로 좁혔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동부지구 2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45승35패)에 이은 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