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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내린 전남지역 호우특보 모두 해제…1일 다시 '장맛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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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틀간 내린 전남지역 호우특보 모두 해제…1일 다시 '장맛비'

    김혜민 기자김혜민 기자
    이틀간 장맛비가 내렸던 전남지역에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30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남 22개 시군 전체에 발효된 호우주의보가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다만 18개 시군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는 유지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구례 피아골 214㎜을 최고로 진도 195.5㎜, 영암 학산 187㎜, 장흥 유치 185㎜, 광양 174.8㎜, 강진 성전 173.5㎜, 화순 이양 161㎜ 등을 기록했다.

    많은 양의 비로 인해 전남 곳곳에서는 피해가 발생했다.

    전날 여수시 미평동에서 도로가 주저앉아 응급 복구됐으며 순천에서는 조례지하차도와 해룡면 가산터널 진출입로 배수불량 신고가 접수돼 처리됐다.

    영암군 영암읍에서는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졌고, 진도군 진도읍에서는 전신주가 쓰러졌다는 신고 등 총 40건이 접수됐다.
     
    하늘길과 뱃길은 여전히 통제된 상태다.

    여수공항에서는 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4개 항공노선이 통제됐고 총 53개 항로 80척 여객선 중 24개 항로 27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또 산책로 출입구 38개소, 하천 주차장 2개소, 하천교 7개소, 기타 3개소 등 50개 소의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 오후부터 광주·전남에 5~10㎜, 남해안에 20~60㎜의 비가 추가로 내리며, 일주일 내내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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