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선율. 더브릿지컴퍼니 제공 피아니스트 선율(23)이 지나 바카우어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30일 공연기획사 더브릿지컴퍼니에 따르면 선율은 29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지나 바카우어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과 함께 청중상, 학생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선율은 이번 콩쿠르 파이널 1라운드에서 베토벤 협주곡 1번, 파이널 2라운드에서 프로코피예프 협주곡 3번을 연주했다. 우승 상금은 5만 달러(6900만원)이고 뉴욕에서의 공연, 레코딩 발매 기회가 주어진다.
1976년 처음 개최된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클리블랜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함께 미국 3대 콩쿠르로 꼽힌다.
선율은 포르투갈 비제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와 청중상,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에서 3위를 수상했다. 예원학교 졸업 후 서울예술고등학교 재학 중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 입학해 졸업했다.
2023년 파리 스콜라 칸토룸을 졸업 후 현재 프랑스 파리 에꼴노르말음악원에 재학 중이다. 윤유진, 김대진, 올리비에 갸르동 교수를 사사했고 현대차 정몽구 재단으로부터 예술 지원을 받고 있다. 7월 19일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