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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역사상 최고의 골" 벨링엄 극장골에 케인도 '엄지 척'

"잉글랜드 역사상 최고의 골" 벨링엄 극장골에 케인도 '엄지 척'

주드 벨링엄의 동점골 장면. 연합뉴스주드 벨링엄의 동점골 장면. 연합뉴스주드 벨링엄. 연합뉴스주드 벨링엄. 연합뉴스우승 후보답지 않았다.

잉글랜드의 패색이 짙었다. 전반 25분 선제골을 허용했고, 후반 45분까지 단 하나의 유효 슈팅도 때리지 못했다.

잉글랜드를 구한 것은 2003년생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었다. 벨링엄은 후반 추가시간 5분, 극장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그림 같은 오버헤드 킥으로 벼랑 끝까지 몰렸던 잉글랜드를 구했다. 이어 연장에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승부를 갈랐다.

잉글랜드는 1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유로 2024 16강에서 슬로바키아를 연장 접전 끝에 2대1로 격파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오는 7일 스위스와 4강 문턱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벨링엄을 위한 무대였다.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도 당연히 벨링엄의 몫이었다.

잉글랜드 캡틴 케인은 "그것이 벨링엄의 역할이다. 믿을 수 없는 골이었다.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골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면서 "벨링엄은 정말 대단한 선수다. 팀을 위해 열심히 뛴다. 결정적인 순간에 벨링엄이 해결했다. 우리에게 필요한 역할이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잉글랜드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도 "이제 21세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하고 있다. 이미 클럽과 국가대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벨링엄에게도 특별한 골이었다.

벨링엄은 "30초만 늦었다면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내 인생 최고의 골"이라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앞으로 팀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긴 토너먼트다. 우승을 해야만 지금 골의 의미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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