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로.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제주 유나이티드가 이탈로와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제주는 2일 "'중원의 핵심' 이탈로와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제주는 지난 1월 브라질 3부 아마조나스 FC에서 뛰던 이탈로를 영입했다. 이탈로의 첫 해외 진출이었다. 이탈로는 제주의 20경기(2골)에 모두 출전하며 재계약까지 이끌어냈다.
제주는 "190㎝ 장신 수비형 미드필더로, 피지컬을 활용한 공중볼 장악 능력이 뛰어나다.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성향이라 공수 전환도 빠르다. 맨투맨 수비도 좋아 1차 저지선 역할도 수행한다"면서 "실제 획득(경기당 8.2개, 1위), 인터셉트(경기당 1.6개, 5위), 차단(경기당 2.4개, 8위) 등 각종 지표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제주는 구자철, 최영준의 부상 공백에도 중원에서 이탈로가 버텨주면서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탈로는 "재계약을 체결해 정말 기쁘다. 해외 진출은 처음이었기에 내게 물음표가 있었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그 물음표를 느낌표로 만들어준 것은 코칭스태프, 동료, 프런트, 그리고 제주 팬들의 믿음이었다. 앞으로도 믿음과 신뢰를 그라운드에서 실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