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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아동도서전, 아시아 최대 '북투스크린' 시장으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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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국제아동도서전, 아시아 최대 '북투스크린' 시장으로 키운다"

    지난달 24일 전재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왼쪽 세 번째)을 예방한 위르겐 부스 프랑크푸르트도서전 대표(왼쪽 두 번째), 대한출판문화협회 윤철호 회장, 박용수 상무이사. 출협 제공 지난달 24일 전재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왼쪽 세 번째)을 예방한 위르겐 부스 프랑크푸르트도서전 대표(왼쪽 두 번째), 대한출판문화협회 윤철호 회장, 박용수 상무이사. 출협 제공 
    2024 서울국제도서전에 외빈으로 참석한 위르겐 부스 독일 프랑크푸르트도서전 대표가 오는 11월 부산에서 처음 열리는 '2024 부산국제아동도서전'에 대규모 유럽 아동출판사 참가단을 이끌고 참가, 북투스크린(book to screen: 출판물 영상화) 활성화를 위해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전재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도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을 아시아의 대표적인 북투스크린(book to screen: 출판물 영상화) 지적재산권 거래시장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3일 대한출판문화협회에 따르면 윤철호 출협 회장은 위르겐 부스 대표와 지난달 24일 전재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예방해 올해 처음 열리는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위르겐 부스 대표의 적극적인 협력 약속은 의미가 있다. 현재로서는 유럽의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이 아동 출판, 교육, 학습, 캐릭터 관련 가장 큰 규모의 도서전으로 유일하기 때문이다.

    출협은 세계적으로 한국의 그림책, 교육 콘텐츠, 캐릭터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아동 콘텐츠 교류의 장이 부족하다고 보고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을 세계 최대 규모 아동 콘텐츠 교류의 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출판물 거래시장인 프랑크푸르트도서전 대표의 협력과 유수 유럽 출판사들의 참가는 흥행의 가늠좌가 될 전망이다.



    1949년 독일에서 처음 열려 세계 최대 규모의 출판물 거래시장으로 성장한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은 비영리법인으로 독일 연방정부의 지원 없이 독자적으로 도서전을 개최하거나 전 세계 출판 콘텐츠의 중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정부와 보조금 지원 갈등을 빚고 있는 출협이 검토하고 있는 벤치마킹 모델이기도 하다.

    부스 대표는 "유아, 청소년 로맨스소설, 만화 등에 대한 전 세계 독자들의 수요가 증가하는 등 지적재산권 거래시장도 활발한 상황"이라면서 "칸영화제와 베를린영화제를 개최하는 프랑스와 독일은 영화제 개최기간에 북투스크린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반면, 한국은 부산국제영화제라는 국제적 위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출판물에 대한 소비 수요가 커지고 있지만 마땅한 거래시장이 없다는 지적이다.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측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투자에 이어 중국과 일본, 대만 시장 등을 겨냥해 부산을 북투스크린 거래시장의 최적지로 보고 진출을 적극 모색 중이다.

    윤철호 출협 회장은 이 자리에서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이 원천 콘텐츠를 필요로 하는 수요자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의 저작권 거래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회의 협력을 요청했다.

    전재수 위원장은 이에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을 아시아의 대표적인 북투스크린(book to screen: 출판물 영상화) 지적재산권 거래시장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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