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충청북도가 청주시,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대청댐 수열 특화단지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대청댐 수열 특화단지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충북도 등은 모두 3172억 원을 들여 대청댐 하류에 여의도 면적의 4분 1 수준인 66만㎡규모의 데이터센터, 스마트팜, 산업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 내에 40MW급 데이터센터 4곳의 냉방 부하를 감당할 수 있는 수열에너지를 공급해 에너지절감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용역은 기관을 대표해 수자원공사가 주관하고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정부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교통의 중심지인 청주의 지리적 이점과 대청댐의 풍부한 수자원에 기반해 수열에너지를 결합한 이번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사업이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