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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환경장관 김완섭·방통위원장 이진숙·금융위원장 김병환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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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환경장관 김완섭·방통위원장 이진숙·금융위원장 김병환 지명

    尹, 총선 후 첫 장관급 개각
    인사혁신처장 연원정·기재1차관 김범석·농식품차관 박범수
    농촌진흥청장 권재한·산림청장 임상섭·중앙박물관장 김재홍

    왼쪽부터 환경부장관 김완섭, 방통위원장 이진숙, 금융위원장 김병환. 연합뉴스·윤창원 기자왼쪽부터 환경부장관 김완섭, 방통위원장 이진숙, 금융위원장 김병환. 연합뉴스·윤창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신임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이진숙 전 대전MBC 대표이사를,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김병환 전 기재부 제1차관을 지명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정무직 인선을 발표했다.

    김완섭 후보자는 행정고시 36회로 기재부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과 예산실장을 거쳐 제2차관을 역임한 예산·정책 분야 정통 관료로 평가받는다. 지난 총선 당시엔 강원 원주을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정 실장은 "환경 분야 예산 편성과 사회정책 조정 업무를 두루 거쳤고 윤석열 정부의 두 차례 예산 편성을 총괄하는 등 누구보다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기후변화 대응 등 최근 환경 이슈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상황에서 폭넓은 시야를 갖고 균형감 있는 정책을 펼쳐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년간 쌓아온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 분야에 대한 다양한 국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환경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완섭 후보자는 "점점 더 중요해지는 글로벌 이슈인 환경 분야를 책임지는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책임감이 크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소통하며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지키는 데 앞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진숙 후보자는 MBC 사회부, 국제부, 문화부, 워싱턴 특파원, 보도본부장 등을 거쳐 대전MBC 사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이다. 지난 대선 당시엔 윤석열 캠프에서 시민사회 총괄본부 대변인을 역임하기도 했다.

    정 실장은 "이라크 전쟁 당시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로 활약하는 등 언론인으로서 능력을 인정받아왔고, 경영인으로서도 관리·소통 능력을 고루 갖췄다"며 "오랜 기간 언론계에서 쌓은 경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방통위 운영을 정상화하고 미디어의 공정성·공공성을 확보해 방송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진숙 후보자는 지명 소감을 밝히면서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 이동관,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이 단기간에 직에서 물러난 점을 지적하며 야당을 향해 날을 세웠다.

    이 후보자는 "이 두 분은 업무 수행에 있어서 어떤 불법적인 행위에 가담하지 않았다. 정치적인 탄핵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방송과 통신을 담당하는 기관의 업무가 중단되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자리를 떠난 것"이라며 "탄핵을 한 정당은 현 정부의 방송 장악을 막기 위해서라고 말하지만 과연 현 정부가 방송을 장악했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바이든, 날리면' 보도와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보도 등을 언급하며 "정부가 방송 장악을 했다면 이런 보도, 기사가 가능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는 "언론이 정치권력, 상업권력으로부터 독립해야 하는 데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전 공영방송, 공영언론이 노동권력, 노동단체로부터도 독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언론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게 더 큰 관심을 기울여주시라"고 말했다.

    김병환 후보자는 행정고시 37회로 재정경제부와 기재부에서 금융정책과 거시경제정책을 두루 담당한 정통 경제금융관료다.

    정 실장은 "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시각과 함께 정책 조율 능력, 위기 대응 경험을 겸비해 윤석열 정부에서 경제금융비서관에 이어 기재부 제1차관을 맡아왔다"며 "금융 및 거시경제 전반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바탕으로 금융산업 선진화와 금융시장 안정이란 정책 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늘 시장과 소통하며 금융시장 안정, 금융산업 발전, 금융 소비자 보호, 실물경제 지원이란 금융정책 목표가 조화롭고 균형 있게 달성되도록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날 인사혁신처장에 연원정 대통령실 인사제도비서관을, 기획재정부 1차관에 김범석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박범수 대통령실 농해수비서관을 각각 임명했다. 이로써 대통령실 비서관 3명이 일제히 부처 차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아울러 이번 차관급 인사에서 농촌진흥청장에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이, 산림청장에는 임상섭 산림청 차장이,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장에는 김재홍 국민대 한국역사학과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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