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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부여 산사태 경보, 갑천변 홍수주의보…대전서 2명 구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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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산·부여 산사태 경보, 갑천변 홍수주의보…대전서 2명 구조(종합)

    세종 내장천 산책로에 물이 고이면서 통행이 금지된 모습. 세종시 제공세종 내장천 산책로에 물이 고이면서 통행이 금지된 모습. 세종시 제공
    전날부터 내린 많은 비로 대전과 충남에 비 피해 신고가 이어지고 2명이 구조됐다.

    8일에도 최대 120㎜ 안팎의 많은 비가 예보돼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각 지자체와 대전·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8일 0시부터 아침까지 침수와 토사 유출, 가로수 전도 등 4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현재도 관련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50분쯤 대전 중구 중촌동에서는 대전천 하천에 차가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1명을 구조했다. 이어 오전 9시 26분쯤 서구 가수원동에서도 차량이 물에 잠기면서 타고 있던 40대 남성 1명이 구조됐다.

    중구 사정동에서는 복수교 아래 설치된 텐트에 대한 확인 요청이 들어왔는데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중구 산성동과 삼괴동에서는 나무가 쓰러져서 인도를 막거나 쓰러진 나무가 전깃줄에 걸려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대전지역 하상도로는 모두 통제 중이다.

    세종에서는 많은 도로가 호우로 침수되면서 읍면동 마을버스 28개 노선이 오전 9시 45분부터 운행 중지됐다고 시가 알렸다. 또 가람동 고속도로 송원교 하부도로가 침수되면서 차량 통행이 안 되는 상태다.

    충남에서는 천안에서 옹벽 붕괴가 있었고 홍성·보령지역의 농경지 13.3㏊가 침수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산책로와 세월교 등 30여 곳이 통제됐고 논산에서는 200여 명에 대한 대피조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마당에 물이 차 배수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대전시 제공마당에 물이 차 배수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대전시 제공
    산림청은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바로 아래 단계인 '경계' 단계로 상향한 상태다. 충남 논산과 부여에는 이날 새벽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고 대전 유성구와 세종, 충남 천안·계룡·금산·공주·청양·예산·태안·보령·서천 등지에도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다.

    또 갑천이 흐르는 대전 복수교와 인창교, 금산군 문암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대전과 충남 논산·부여에는 호우경보가, 그 밖의 충남 전 지역과 세종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지난 6일 오후 9시부터 8일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보령(호도)과 논산에 168㎜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부여(양화) 167㎜, 대전(오월드) 164.5㎜, 세종 120㎜ 등이다.

    8일 30~100㎜의 비가 더 내리겠고 많은 곳은 12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특히 낮까지 30~50㎜의 비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돼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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