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를 입은 부여군 세도면의 비닐하우스들. 독자 제공충남 부여에서 10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520㏊가 넘는 농경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여군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0일 오전 7시까지 사흘간 내린 누적 강수량은 양화면 464㎜, 임천면 440.5㎜, 세도면 437.5㎜, 충화면 383.5㎜에 달한다.
군이 정밀조사 전 실시한 달관조사 기준으로 벼 재배 210농가에서 376㏊가 침수, 매몰, 유실 등의 피해를 입었고 수박과 멜론, 토마토, 상추 등 시설작물 재배 197농가에서 135㏊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밖에 콩과 고추, 과수, 화훼농가 등 군은 이번 집중호우로 435개 농가 520㏊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적으로 보고 있다.
밤사이 내린 비로 부여지역 곳곳에서는 산사태와 도로 및 하천 유실 등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또 60세대 92명의 주민이 일시 대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