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 모습. 전북소방본부 제공기록적인 폭우 속 전북 익산으로 MT(맴버십 트레이닝)를 간 대학생이 실종된 가운데 경찰의 수색 작업이 장기화되고 있다.
12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날 인원 125명과 드론, 수색견 등을 투입해 실종된 도내 한 의과대학 재학생 A(22)씨를 찾고 있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4시쯤 익산시 금마면의 한 펜션에 머무르던 중 밖으로 나가 연락이 끊겼다.
당시 호우 특보가 발효된 이 일대에는 시간당 60~80㎜의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었다.
함께 MT에 간 A씨의 지인들은 A씨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이날 오전 11시쯤 "새벽에 친구가 숙소 밖으로 나갔는데 연락이 안 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수색에 나선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날 펜션 인근 익산천의 수풀에서 A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발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펜션이 시내 외곽에 있어서 폐쇄회로(CC)TV도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익산천과 만경강의 합류 지점 위주로 집중적으로 수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