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윤상현, 한동훈, 원희룡, 나경원(이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 김현정> 이제 한 후보 남았군요. 한동훈 후보의 15분 주도권 토론. 같은 규칙으로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 한동훈> 고맙습니다. 차분히 하겠습니다. 나 후보님, 채 상병 특검 관련해서 3월 18일에 한 인터뷰를 보고 제가 지금 놀랐는데요. 그 인터뷰에는 사실상 특검에 동조하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어요. 오래된 얘기가 아니잖아요.
◆ 나경원> 그때는 총선이었습니다. 총선에서 우리가 설명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는 사실은 제 발언을 정확하게 기억은 못하겠습니다. 제가 3월 18일 인터뷰에서.
◆ 한동훈> 동조하는 취지의 말씀이셨어요.
◆ 나경원> 3월 18일 총선 때에는 저희가 채 상병, 이종섭 대사 문제로 저희가 더 이상 총선을 어떻게 치르기 어렵기 때문에 그때는 그런 취지의 발언을 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총선이 끝나고 나서 지금 이 특검에 대해서는 우리가 원칙적 입장으로 가야 된다라는 것입니다.
◆ 한동훈> 후보님, 그런데 정치인이 3개월도 지나지 않아서 같은 사안에서도 그리고 게다가 이 사안은 제가 말하는 대안 특검도 아니고 민주당 특검법이거든요. 여기에 찬성한다는 취지로 말씀하셔놓고 지금 3개월이 지난 다음에 총선 끝났으니까 입장 바꾼다. 저는 이건 좀 실망스러운데요.
◆ 나경원> 아니, 시기에 따라서 우리가 다 해야 될 입장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본적으로 저는 한동훈 후보가 특검 대안을 내놓는 것도 나중에 우리가 공수처 수사가 끝나고 나서 공수처 수사가 미진했을 때 그 부분에 대해서…
◆ 한동훈> 제 주도권이니까요. 3월 18일에는 그러면 민주당 특검에 찬성하신 건 맞죠?
◆ 나경원> 민주당 특검에 제가 꼭 찬성한 것은 아니고 이것에 대해서 명명백백하게.
◆ 한동훈> 동조하신 건 맞죠?
◆ 나경원> 진실을 밝혀야 된다, 이런 이야기를 했었던.
◆ 한동훈> 입장이 바뀌신 거네요.
◆ 나경원> 취지로 얘기했던 것 같습니다. 꼭 입장이 바뀌었다고 말하기보다는 그 당시에 총선에 있어서 채 상병 특검이 이슈가 됐기 때문에.
◆ 한동훈> 지금은 전혀 특검은 아예 안 된다는 건데 당시에는 특검에 동조하는 취지였으니까 입장이 바뀌신 거죠.
◆ 나경원> 제가 입장을 정확하게… 저는 어쨌든 총선 당시에는 우리가 그것을 넘어갈 수 없기 때문에 일단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진실을 규명해야 된다, 이런 입장이었던 같습니다.
◆ 한동훈> 역시 지금도 상황이 넘어가기 어렵기 때문에 제가…
◆ 나경원> 저는 오히려 하나 물어보고 싶습니다.
◆ 한동훈> 제가 주도권이니까요.
◆ 나경원> 자주 질문하시길래, 한동훈 특검…
◆ 한동훈> 제가 질의하겠습니다. 제가 질의하겠습니다.
◆ 나경원> 동의율이 비슷하던데요. 51…
◆ 한동훈> 지금 여기서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는 거는 정말 당내 내부 총질이라고 볼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여기서 같이 놓고 본다고요? 정말 그렇게 생각하세요? 그 내용이 뭔지 아세요?
◆ 나경원> 아니, 본인이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채 상병 특검이 국민들에게 설명을 더 이상 안 되니까 우리가 대안을 내놓는다고 그랬는데 한동훈 특검이나 채 상병 특검.
◆ 한동훈> 그걸 조장하시네요, 그렇죠?
◆ 나경원> 아니죠. 댓글 특검이나 보니까 또 56.6%인가 나왔더라고요. 그러면 채 상병 특검도 60%인데 그러면 그런 논리라면 우리가 그냥 원칙 없이 끌려가야 된다는 얘기잖아요.
◆ 한동훈> 그럼 제가 여쭤보겠습니다. 그러면 한동훈 특검을 의회에서 추진하실 겁니까?
◆ 나경원> 저는 얘기했잖아요. 안 받는다고.
◆ 한동훈> 알겠습니다.
◆ 나경원> 안 받는다고 제가 분명히 얘기했습니다.
◆ 한동훈> 제가 질문하겠습니다. 어제 윤 후보님과 저희가 정책 토론 나온 과정 중에서 저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어서 세 분께 여쭤보겠는데요. 하나의 중국이라는 그런 이슈가 있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윤 후보님께서 하나의 중국 원칙은 지켜져야 하고 한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여기에 대해서 나 후보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나경원> 저도 그 원칙은 일단 지켜줘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지금 미중 관계가 충돌되고 있는 관계에 있어서 그런 즈음에 있어서 우리가 결국 우리 국익에 있어서 어떤 판단을 할 것이냐. 미중 갈등이 더 깊어졌을 때 어떤 판단을 하느냐에 따라서는 그 부분에 대한 생각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입장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라는 말씀입니다.
◆ 한동훈> 원 후보님도요.
◆ 원희룡> 중국이 하나의 원칙에 대한 태도를 가지고 사실 굉장히 강압적으로 자기들의 핵심 국익이라고 내세우고 있습니다. 우리 국가의 현재 입장은 하나의 원칙을 존중한다, 이렇게 돼 있습니다. 동의하거나 지지한다가 아니거든요. 여기서 동의한다, 지지한다라고 했을 때는 저는 친중 쪽으로 기울어진 거라고 봅니다. 저는 우리 한중 수교 때 정해졌던 것처럼 존중한다라는 선을 지켜야 된다.
◆ 한동훈> 그런데 제가 이거 좀 바로잡으려고 말씀드린 건데요. 지금 외교적으로 굉장히 미묘하지만 작은 차이 같지만 큰 차이가 나는 단어입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이라고 하는 것은 중국이 얘기하는 겁니다. Principle라고 하는 거고요. 중국 원칙이라고 합니다. Principle이죠. 그런데 미국은 이 하나의 중국에 대해서 역시 하나의 중국은 인정하지만 하나의 중국 정책이라고 합니다. Policy라고 하는 거죠. 이 차이가 큽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은 통일의 당위성,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합병이나 병합까지도 염두에 둔 개념이고요. 하나의 중국 정책은 무력에 의한 통일을 반대하는 취지입니다. 저희는 사실 후자에 가깝고요. 아까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고 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씀인데요. 우리 정부의 입장은 하나의 중국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결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에 가까운 것이죠. 어제 말씀하신, 저는 취지는 약간 단어를 혼용하신 것 같은데 이 부분을 조금 저희 이번 기회에 많은 국민들이 보시니까 좀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러니까 워딩 자체를 하나의 중국 원칙이다라고 하는 것과 하나의 중국의 정책이라고 하는 것이 외교적으로 굉장히 크게 다르고요. 미국이 그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고 그 점에 대해서 저번에 우리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을 중국에서 발표하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했다고 하니까 우리 대통령실에서 이렇게 얘기했죠. 우리의 하나의 중국을 존중하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 굉장히 미묘한 차이고요. 그 점을 좀 알아두셔야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질문 주시죠.
◆ 한동훈> 그 점을 말씀드린 거고요. 역시 제 입장하고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원 후보님께 이거 여쭤보겠습니다. 레드팀을 말씀하시잖아요. 큰 정책으로. 레드팀을 어디다가 두겠다는 말씀이세요?
◆ 원희룡> 당내에다 둬야죠.
◆ 한동훈> 아니, 레드팀을 당내에다 두면 그게 왜 레드팀입니까? 그거는 당대표가 레드팀을 갖는 건가요? 그러면 레드팀이라는 것은 언제든 직언을 할 수 있는 구조여야 되는데.
◆ 원희룡> 그렇습니다.
◆ 한동훈> 그 레드팀은 당대표가 대통령에게 직언할 것을 오히려 스크린하고 오히려 통제하는 것이지 그게 어떻게 대통령에게 직접 직언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인지 이해가 안 갑니다.
◆ 원희룡> 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염려하시는 거는 이해는 합니다마는 저는 여러 다양한 그룹들, 예를 들어 당내에 쓴소리하는 의원들, 위원장들, 우리 또 책임당원들도 있을 거고요. 언론에서도 가장 아프게 지적하시는 분들, 그다음 우리 애정이 있으면서도 우리 현 정부에 대해서 할 말이 정말 있는 그런 많은 각계각층, 특히 청년층의 소리들을 우리가 잘 모아서 팀을 만들어서 이 부분을 무제한 토론을 시키고 그걸 그대로 대통령께 전달할 겁니다.
◆ 한동훈> 전달은 누가 합니까?
◆ 원희룡> 제가 해야죠.
◆ 한동훈> 아니, 그러면 그냥 당대표가 모든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할 말, 못 할 말 다 직언을 하면 되는 거 아닙니까? 그 레드팀을 무슨 용산에 두겠다는 것도 아니고 레드팀을 어차피 당내에 둘 수밖에 없을 건데 그러면 그냥 당대표의 자문기구 하나 두겠다라는 얘기 아닌가요?
◆ 원희룡> 아니, 팀을 지금 하나의 기구라는 형식적인 면에서 보니까 그런데요. 다양한 형태로 하고 이걸 국민들에게 모집할 수도 있고요. 여기에 대한 활동들을 사실 공개를 할 겁니다.
◆ 한동훈> 아직 결정은 안 하신 거네요. 구체적 내용을 어떻게 하실지를.
◆ 원희룡> 여러 가지 방안들이 기본 구상은 있고요. 이런 것들이 작동될 수 있는 시스템을 더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이 내용을 당대표는 전달만 하고 가감 없이 하고 저의 직언은 직언대로 할 거고 그걸 놓고 저희들이 토론을 해서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리겠다. 그래서 대통령께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문제라는 추가적인 설명이 있으셨다라든지 이 부분에 대해서 의견 충돌이 있었다라든지 아니면 더 논의를 하기로 했다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저희가 역할을 하면 국민들이 답답한 건 그래도 좀 줄어들지 않겠냐.
◆ 한동훈> 잘 들었습니다. 제 말은 그게 구체적으로 저는 당대표 산하에 그런 레드팀을 두는 것이 지금 우리가, 저희가 그런 얘기를 많이 해봤잖아요. 그게 그냥 자문기구 정도, 당대표를 위한 자문기구 정도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말씀드린 겁니다.
◆ 원희룡>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 한동훈> 제가 또 이거 세 분께 여쭤보고 싶어요. 저는 지금 우리 정부가 영부인의 공적 활동을 금지하거나 막아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게 투명하고 절제된 방식으로 관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정부가 처음 출범할 때 제2부속실을 두지 않았던 것은 당초 영부인께서 공적 활동을 거의 안 한다라는 전제에서 그렇게 약속드렸던 것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시고 저는 그게 잘못됐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저는 제2부속실을 더 미루면 안 되고 반드시 신속하게 설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의견은 그렇거든요. 다른 분 의견이 어떤지 한번 차례로 짧게만 말씀 듣고 싶은데.
◇ 김현정> 윤상현 후보.
◆ 윤상현> 저도 영부인의 공적 활동을 보장할 기구가 있어야 합니다. 제2부속실을 찬성을 하고요. 지난번에 우리가 민정수석을 부활하지 않았습니까?
◆ 한동훈> 저도 그때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 윤상현> 그런 입장이었습니다.
◆ 한동훈> 알겠습니다. 나 의원님.
◆ 나경원>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2부속실 폐지라는 공약 자체가 저는 잘못되었다는 입장이었고요. 저는 사실 문재인 정부 때도 임명하지 않은 특별감찰관을 우리가 두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원희룡> 제2부속실 우리 대통령께서도 총선 이후에 그 부분에 대한 입장을, 설치를 긍정적으로 말씀하신 것으로 저는 기억하고 있고요. 공인이기 때문에 공적인 투명성과 감시, 견제를 받아야 그 공인도 안전합니다.
◆ 한동훈> 역시 세 분께 드릴 질문이니까 제 말씀 들어주십시오. 저는 채 상병 이슈에 대해서 여러 가지 고민을 했는데요. 이게 저희는 아픈 이유는 보수에게 목숨과 같은 안보와 보훈의 이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고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진실을 규명하는 데 소극적이라든가 재발 방지를 위해서 소극적이라든가 이런 평가를 받아서는 절대 안 된다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런데 두 분 말씀하신 것들 중에서 공수처의 수사를 보면 지금 공수처 수사는 문재인 정권 당시에 임명된 검사들이 주도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걸 바꿀 수는 없을 겁니다.
저는 수사 전문가로서 보기에 너무 공격적인 수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사 기밀들이 너무 쉽게 언론에 다 보도되고 있고요. 통화 내역이든 이런 게 다 나오잖아요. 저는 이런 걸 못 봤거든요. 저는 만약에 예를 들어서 공수처 수사가 미진하면 특검 간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저는 지금 공수처가 보이고 있는 어떤 수사의 행태를 보면 지금 현재 공수처 수사팀이 보이고 있는 수사의 행태를 보면 어쩌면 특검보다도 훨씬 더 공격적인 결과를, 우리가 동의할 수 없는 그런 결과를 금년 간 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면 그걸 보고 나서 미진하면 이런 거는 제가 보기에 미리 할 걱정이 아니라 훨씬 더, 이거 설마 이걸 가지고 이렇게 연결시켜라고 할 만한 결론을 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사실관계는 대부분 드러나 있거든요. 이걸 가지고 어떻게 추단하고 판단하는데 저는 그 점을, 그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어떻게 보면 이 상황을 바꾸고 우리 입장에서 어떤 돌파를 할 수 있는 제3자 특검법을 미리 제안해 놓는 것이 그런 점을 감안해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윤 후보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윤상현> 제가 알기로 특검이라는 게 개별 특검이 있고 상설 특검이 있고 기구 특검이 있다라고 하는데.
◆ 한동훈> 그렇습니다.
◆ 윤상현> 공수처가 결국 기구 특검 아니냐, 그 정도로 속된 말로 빡세게 그렇게 할 바에 특검이 뭐가 필요하냐. 오히려 공수처…
◆ 한동훈> 그러면 공수처가 나오는 만약에 잘못된 결론을 내거나 하면 그걸 그냥 수긍하실 겁니까? 그럴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 윤상현> 그게 그럴 수는 없죠. 그러니까 우리 한 후보님께서는 공수처가 오히려 편향적으로 수사 결과를 발표할 수 있다, 이런 얘기죠.
◆ 한동훈> 그렇죠. 너무 공격적이고 너무 언론에 내거나 하는 내용들을 보면 저는 이렇게 하는 걸 못 봤어요. 어떻게 통화 내역이라든가 어떻게 대통령이 어떻게 통화를 했느니 이런 얘기가 이렇게까지 그리고 나오는 타이밍도 어떤 정치적인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적시에 탁탁탁 튀어나오잖아요. 저는 이런 상황들을 보면 오히려 공수처를 결과를 보겠다, 하겠다는 말이 저는 나중에 족쇄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우려가 있어요.
◆ 윤상현> 지난번에 이종섭 장관 그때도 보면 이분이 결국 이 공수처가 수사할 준비도 하나도 안 돼 있고 출국금지를 시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공수처라는 게 결국 문재인 정부에서 만들었고 어떻게 보면 정치편향적인 그런 수사기구다. 그래서 오히려 한 후보께서는 특검이 공수처 수사보다 훨씬 더 낫다, 나을 수도 있다.
◆ 한동훈> 저는 공수처의 결과가 훨씬 더 과격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결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2분 남았습니다.
◆ 나경원> 제가 말해도 되나요?
◆ 한동훈> 잠시만요. 말씀하신 것처럼 그때 이종섭 대사에 대한 출국 금지 문제도 사실 그거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거든요. 그러면 귀국해서도 바로 부르지도 않고 그렇지만 또 입장을 내서 공수처가 이거는 정치적으로 해석될 만한 총선 상황에서 공수처가 직접 입장을 냈어요. 그런 입장이기 때문에 공수처가 이 사안을 공정하고 일반적으로 우리가 수긍할 수 있게, 물론 그러면 좋겠지만 그러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그 상황에서 우리가 그런 상황이 벌어진다고 감안할 때 그러면 저희는 공정한 특검에 대해서 미리 어떤 우리 입장에서의 대안을 제시해 놓는 것이 지금 그 상황에서 우리가 국민들을 설득하기에 훨씬 더 용이한 면이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제가 이걸 무조건 어떻게 해야 된다라고 아니, 그건 당대표가 정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저는 당대표 후보자로서 지금 이 쳇바퀴 돌듯이 우리가 몰리고 있는 이 상황을 타개할 만한 어떤 대안을 제시한 겁니다.
◇ 김현정> 질문 주십시오.
◆ 한동훈> 제가 나 후보님께 이건 여쭤보고 싶어요. 이거 말고요. 그러면 지금 민주당은 계속 특검법을 낼 거 아닙니까? 이번에 하더라도. 그런데 저희는 계속 마음 졸이면서 108석을 지키려고 머릿수 지키고 이래야 될 텐데 지금 이 상황을 그러면 어떻게 돌파할 생각이신지 그러니까 왜냐하면 나 후보님은 원래 특검법에 대해서 좀 전향적인 생각을 갖고 계셨잖아요. 좀 혜안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면 좋겠어요.
◆ 나경원> 저는 사실은 공수처 수사를 기다린다는 우리가 원칙적 입장을 계속 견지하는 게 맞다. 왜냐하면 민주당이 특검을 쫙 기다리고 있는데요. 여러 가지 특검을 하는데 이 원칙이 흔들리면 아마 계속 한동훈 특검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도.
◆ 한동훈> 계속 그 얘기를 하시네요. 그 얘기가 하고 싶으신가 봐요.
◆ 나경원> 똑같은 논리로… 말씀을 그렇게 하시면 안 되죠.
◆ 한동훈> 한동훈 특검 얘기를 계속 나경원 후보님은 하고 싶으신 것 같아요.
◆ 나경원> 공수처 수사를 기다린다는 원칙을 저는 지켜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공수처장 우리 정부에 와서 또 새로 임명했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공수처를 무조건 불신한다. 사실 공수처 수사 동안에 지금 부사관까지도 1년 이상 수사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이 원칙을 견지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흔들려 버린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한동훈> 공수처 수사를 신뢰하겠다, 이런 입장이시네요.
◇ 김현정> 여기까지.
◆ 나경원> 우리가 원칙을 가지고 있는 것을 지키는 것이 다음 특검을 줄지어 있는 다음 특검을 막을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주도권 토론 여기까지입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