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제1차 전국당원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조국 대표가 당기를 받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20일 당 대표직 연임에 성공했다. 혁신당 수석최고위원에는 김선민 의원이 선출됐다.
조 전 대표는 이날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혁신당 제1차 전국당원대회에서 선거인단 5만2881명 중 3만2094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99.9%(3만2051명)의 득표율로 당 대표 연임에 성공했다.
후보로는 조 전 대표가 단독 출마했다.
함께 지도부를 이끌 최고위원에는 김 의원(59.6%)과 황명필 울산시당위원장(30.3%)이 선출됐다. 득표율 1위인 김 의원이 수석최고위원을 맡는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정견 발표에서 "윤석열 정권의 극악무도함을 낱낱이 밝혀내 검찰독재의 말로가 어떤 것인지 조국혁신당이 꼭 보여드리겠다"라며 "당 대표 중임을 한 번 더 맡겨주시면 가시밭길을 헤치고 오로지 앞으로 전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국민에게 심리적, 정치적 탄핵을 당한 윤석열 정권을 분명히 심판하기 위해 우리는 강력한 화력을 구비해야 한다"라며 "조국이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싸울 수 있도록 압도적으로, 압도적으로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 총선에서 우리가 승리했듯이 다가올 지선에서도 우리는 승리할 수 있다"라며 "지난 총선에서 우리는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전남·북에서 승리했고 부산에서는 더 많은 표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 심판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은 조국혁신당을 밀어주는 일이라고 국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을 잊지 않겠다"라며 "우리의 행동을 여러 이유로 주저앉히려는 사람들에게 더욱 큰 승리로 혁신당의 미래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