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수단. 연합뉴스올림픽 무대로 복귀한 북한 선수단이 프랑스로 향했다.
AFP 통신 등은 20일 "북한 선수단이 오전 평양 순안 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북한 선수단은 흰색 재킷에 청색 바지와 치마를 입었다.
특히 김일국 체육상도 모습을 드러냈다. 김일국 체육상이 선수단과 함께 파리행 비행기에 올랐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올림픽 때마다 북한 고위급 인사가 선수단과 동행했던 사례를 보면 선수단과 동행했을 가능성이 크다.
북한은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참가하지 않았다.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북한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자격을 2022년 말까지 정지했고, 2022년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하계 올림픽은 2016년 리우 올림픽 이후 8년 만, 동계올림픽을 포함하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6년 만의 출전이다.
북한은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총 7개 종목 16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공식 정보사이트 마이인포에 따르면 레슬링에 5명, 수영 다이빙에 3명, 탁수에 3명, 복싱에 2명, 체조와 육상, 유도에 각 1명씩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