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교육지원청 제공노근리 양민 학살 사건과 4·3 사건 등 우리나라 현대사의 아픔을 각각 지닌 충북 영동과 제주지역 학생들의 교류의 장이 제주에서 마련됐다.
영동교육지원청(교육장 손태규)은 지난 22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영동군과 제주지역 학생 40여명이 참여하는 상호존중 문화교류 제주캠프 '같이가치 평화톡톡 제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가 학생들은 제주 4·3 공원, 섯알오름, 알뜨르비행장 등 4·3 유적지를 돌아보고, 워크숍 등을 통해 평화와 인권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있다.
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차귀도, 수월봉 등 제주의 자연환경도 둘러보고, 다양한 제주만의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한편, 지난 5월에는 영동군에서 사흘동안 같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