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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지각 데뷔 '진실게임'…"민희진 걸그룹 뺏기 탓"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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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진스 지각 데뷔 '진실게임'…"민희진 걸그룹 뺏기 탓" 반박

    그룹 뉴진스(왼쪽)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 박종민 기자·어도어 제공그룹 뉴진스(왼쪽)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 박종민 기자·어도어 제공'하이브 1호 걸그룹'으로 예정됐던 뉴진스 데뷔가 미뤄진 이유는 하이브 방시혁 의장 등이 약속을 깬 탓이라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 주장에 반하는 정황이 나왔다.

    민 대표가 뉴진스 데뷔 과정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의도적으로 관련 업무를 지연시켰다는 것이다. 그가 무속인에게 수천만원을 쓰면서 이 과정을 논의했다는 주장도 다시 고개를 들었다.

    온라인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23일 '민희진, 뉴진스 뺏기의 전말'이라는 표현을 제목에 쓴 기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하이브 산하 레이블 쏘스뮤직(이하 쏘스)은 2018년부터 신인 걸그룹을 준비했다. 프로젝트명은 'N팀'으로 2021년 3분기 데뷔가 목표였다. N팀은 현재 뉴진스 멤버인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을 비롯해 모두 7명이 데뷔 경쟁을 치르고 있었다.

    민 대표는 2019년 N팀 비주얼과 콘셉팅을 관장하는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쏘스는 당초부터 매니지먼트 업무는 물론 노래와 안무 트레이닝을 책임지고 있었다.

    디스패치는 "민희진은 애초 브랜딩 리더로 참여했다. N팀의 이름, 비주얼, 콘셉트 등 브랜딩 방향을 (쏘스에) 제안하는 역할이었다"며 "그러나 협의체는 원활하지 않았다. 민희진은 더 많은 권한을 요구했다. 브랜딩→음악(A&R)→퍼포먼스까지 맡길 원했다"고 전했다.

    특히 "N팀은 이미 '어텐션'으로 (데뷔를) 준비하고 있었다. 쏘스뮤직은 노래, 안무, 언어 등을 연습시켰다"며 "브랜딩 제안서만 준비되면 데뷔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상태였다"며 "문제는 브랜딩 자료가 민희진의 머릿속에만 있었다는 것. 그는 다 계획이 있다고 어필했지만, 정작 쏘스는 N팀을 (시장에) 소개할 최종 자료를 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민희진의 2021년 봄은 바빴다. N팀이 브랜딩 자료를 기다리는 동안 무속인 K씨와 끊임없이 논의했다"며 "그가 3~4월에 굿·기도로 쓴 비용만 4천만원에 육박한다"고 덧붙였다.

    디스패치는 "2021년 6월 9일 박지원(하이브 대표), 소성진(쏘스뮤직 대표), 민희진이 모였다. 박지원은 그 자리에서 'S팀(현 르세라핌)이 하이브 첫 번째 걸그룹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며 "쏘스는 N팀 데뷔를 고대했고, 민희진은 N팀 이관을 꿈꿨다. 둘의 동상이몽은 민희진 승. 쏘스는 9월 N팀을 (어도어에) 보냈다. 대신 S팀이 22년 5월 먼저 데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희진은 목표를 달성했다. (본인피셜) '걸그룹 뺏어오기' 성공이다. 그 과정에서 무속인의 '픽'을 적극 반영했다"며 "쏘스는 2021년 9월 5일까지 N팀을 트레이닝시켰다. 어도어 이관 4일 전까지 주간 평가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덧붙였다.

    민희진 대표는 이와 관련해 이날 언론에 "해당 내용은 허위 사실이다.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속사 어도어 역시 "개인 메시지를 짜깁기해 소스를 제공한 하이브에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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