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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결선 없는 압도적 승리…'배신자 공세' 안 먹혔다[박지환의 뉴스톡]

국회/정당

    한동훈, 결선 없는 압도적 승리…'배신자 공세' 안 먹혔다[박지환의 뉴스톡]

    CBS 박지환의 뉴스톡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 패널 : 정치부 백담 기자

    한동훈, 62.8% 득표…이변 없이 과반 달성 '어대한' 그대로
    상대 후보 네거티브·단일화 시사에도 韓 '압도적' 승리
    지난해 이어 올해도 전대 찾은 尹 여소야대 상황 속 '당내 통합' 강조
    韓에게 주어진 과제…尹과의 갈등 봉합·내홍 깊어진 당 분위기 수습 등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2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박종민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2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박종민 기자
    [앵커]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드디어 오늘 개최됐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줄곧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유지해 온 국민의힘은 약 7달 만에 정식 지도부를 갖추게 됐습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안고 물러났던 한동훈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은 약 3달 만에 선출직 당 대표가 돼 다시 돌아왔습니다.
     
    방금 전 개표 결과가 발표됐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담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가 열린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먼저 지금 전당대회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좀 전에 개표 결과가 발표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한 후보의 당선 인사가 좀 전에 마무리 됐고 곧 당선자들의 공동 인터뷰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당 대표 선거함 개표 결과, '어대한' 즉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이라는 그간의 기류에서 큰 이변이 없이 한동훈 후보가 국민의힘 당대표로 선출됐습니다.
     
    한 당선자는 총 32만 702표(62.84%)를 얻어 과반을 넘겼고 이에 따라 결선투표에 진출하지 않고 경선을 최종 마무리 지었습니다. 2위에 오른 원희룡 후보는 9만6177표, 나경원 후보는 7만 4419표를 얻었습니다. 당선자 발표 당시 상황 들어보시죠.
     
    [국민의힘 서병수 전당대회 선관위원장]
    "당헌 제 26조 제27조, 제27조 2에 의거하여 국민의힘 당대표에 한동훈 후보!"
     
    [앵커]
    오늘 전당대회엔 지난해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해 축사를 했네요.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당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행사장을 입장하면서 대선 후보 당시 선거 운동에 쓰였던 로고송이 흘러나왔는데 "국민의힘 한 번 더 일어나자"라는 가사가 눈에 띄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당대회 축사에서 여소야대 상황을 언급하며 당내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잠시 들어보시죠
     


    [윤석열 대통령]
    "극단적인 여소야대 상황을 이겨내고 이 나라를 다시 도약시키려면 무엇보다 단결된 힘이 필요합니다. 우리 당이 바로 하나가 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후보들의 선거 운동이 어느 때보다도 치열했던 만큼, 오늘 현장에 모인 만 명이 넘는 당원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향해 뜨거운 응원전을 벌였습니다.
     
    [앵커]
    이번 전당대회에서 가장 큰 화두는 한동훈 후보가 과연 과반을 차지할 수 있을 지 여부였는데, 나머지 세 후보가 마지막까지 열심히 뛰었는데도 그 기세를 꺾긴 역부족이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동훈 후보를 제외한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후보는 1강으로 치고 올라온 '어대한' 기류를 깨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후보들은 상대 후보를 끌어내리기 위한 네거티브 공세에 집중했는데요. 원희룡 후보는 한동훈 후보를 향해 '배신자 공세'를 펴는 데 집중했고 또 선거운동 후반 한동훈 후보가 나경원 후보를 향해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부탁 사실을 폭로하면서 두 후보 간 비방전이 극에 달했습니다. 결국 전당대회가 선거 운동 기간 내내 상호 비방전으로 뒤덮이면서 '자폭 전대'라는 말까지 나오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선거기간 막바지엔 결선투표가 진행될 경우, 나경원·원희룡 두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도 나왔는데, 한동훈 후보를 꺾기 위해 우선 '결선은 반드시 가야한다'는 의지가 강하게 읽혔던 대목입니다.
     
    [앵커]
    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어대한'의 승리로, 한동훈 대표가 과반을 넘어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네요.
     
    [기자]
    네. 일각에선 한 대표가 비대위원장 시절부터 한계로 꼽혀온 원내에 지지 기반이 없다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여실히 드러냈다는 지적도 있었는데 그럼에도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습니다. 다만 전당대회 기간 동안 후보 간 극한 대치가 '친윤'과 '친한'의 계파 갈등으로까지 치달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인데, 새 지도부의 연착륙을 위해선 당내 갈등 해소가 반드시 필요해 보입니다.
     
    특히 한 대표가 선거운동 기간 꺼낸 채 상병 특검법 '조건부 찬성' 입장은 친윤을 중심으로 "대통령을 겨냥하려는 의도"냐며 반발이 거센데 이를 어떻게 풀어낼지도 주목할 지점입니다.
     
    [앵커]
    가장 급선무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대통령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지인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특히 한 대표는 비대위원장 시절 윤 대통령과 두 차례 공개적인 갈등을 겪기고 했고, 김건희 여사와의 문자를 읽고 무시하는 등 갈등이 이미 심각한 수준으로 치달았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향후 원활한 당정 관계와 더불어 당 운영 동력을 얻는 데 이 점이 큰 어려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 대표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수평적 당정관계'를 강조해왔는데 한 대표와 향후 대통령실과의 관계 설정 과정에서 오히려 갈등이 봉합되지 못하고 자칫 '파국'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윤 대통령은 전당대회 직후 신임 당 대표와 오·만찬 상견례 일정을 잡는 등 전대 내홍 을 극복하고 당정 화합을 이루기 위한 복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앞으로 한동훈 대표와 함께 지도부를 이끌 최고위원과 청년 최고위원도 선출됐지요?
     
    [기자]
    네 최고위원은 투표율 순으로 장동혁(20만7163표표, 20.61%), 김재원(18만7964표, 18.70%), 인요한(17만5526표,17.46%), 김민전 후보(15만1677표, 15.09%)가 입성했습니다. 청년최고위원은 진종오 후보가 약 47%(24만874표) 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 지금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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