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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뺏기' 보도에 민희진 측 "반박 무의미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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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진스 뺏기' 보도에 민희진 측 "반박 무의미한 수준"

    '무속인과 논의 4천만원 써' 내용엔 "개인대화 복구 중대범죄" 지적
    하이브 경영진 향해 "불필요한 자회사 핍박 하루빨리 멈추길 경고"

    그룹 뉴진스(왼쪽)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 박종민 기자·어도어 제공그룹 뉴진스(왼쪽)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 박종민 기자·어도어 제공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 데뷔 과정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의도적으로 관련 업무를 지연시키면서 쏘스뮤직에게서 멤버들을 뺏었다는 보도에 대해 민 대표 측이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민 대표가 무속인에게 수천만원을 쓰면서 이 과정을 긴밀하게 논의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 없이 "민 대표 노트북을 포렌식해 개인적인 대화들을 복구했을 것으로 강하게 추정된다"며 중대 범죄, 불법행위라는 점을 지적했다.

    어도어는 23일 '민희진, 뉴진스 뺏기의 전말'이라는 표현을 제목에 쓴 디스패치 보도를 두고 "추측에 기반해 재구성된 허위 사실이며 이에 대한 강경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N팀(현재 뉴진스 멤버인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을 비롯해 모두 7명이 데뷔 경쟁을 치르던 쏘스뮤직 소속 연습생 팀)의 데뷔가 민 대표의 방관으로 인해 기약 없이 미뤄진 것은 실제 사실과 매우 다르다"고 반박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이날 "N팀은 이미 '어텐션'으로 (데뷔를) 준비하고 있었다. 쏘스뮤직은 노래, 안무, 언어 등을 연습시켰다. 브랜딩 제안서만 준비되면 데뷔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상태였다"며 "문제는 브랜딩 자료가 민희진의 머릿속에만 있었다는 것. 그는 다 계획이 있다고 어필했지만, 정작 쏘스는 N팀을 (시장에) 소개할 최종 자료를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어도어는 "기사의 전체 내용이 전부 허위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된지라 반박이 무의미한 수준"이라며 "전체적인 사실관계와 타임라인을 전부 왜곡해 날조한 것은 어도어, 뉴진스, 민희진 대표 모두에게 심각한 명예훼손이자 업무방해"라고 주장했다.

    디스패치가 "민희진의 2021년 봄은 바빴다. N팀이 브랜딩 자료를 기다리는 동안 무속인 K씨와 끊임없이 논의했다"며 "그가 3~4월에 굿·기도로 쓴 비용만 4천만원에 육박한다"고 보도한 데 대해서는 사실 여부에 대한 언급 없이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민 대표는 3년 전 노트북을 초기화해 하이브에 반환했는데, 하이브는 이 노트북을 포렌식해 개인적인 대화들을 복구했을 것으로 강하게 추정된다. 이는 전자기록 등 내용탐지에 해당하는 중대한 범죄이자 불법행위다."

    이어 "하이브는 포렌식을 하지 않았다며 카카오톡 대화들이 하이브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돼 있었다는 변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더욱 심각한 문제"라면서 "하이브의 이러한 행위들은 사생활의 자유와 통신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반헌법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어도어는 모회사 하이브 경영진을 향해 "자회사에 대한 불필요한 핍박을 하루빨리 멈추고 불필요한 분쟁을 일으키지 말라"며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더이상의 불법적인 행위를 저지르지 않길 경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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