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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관왕 겨눈 양궁 임시현 등 '한체대 7인방, 金빛 출격'[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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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관왕 겨눈 양궁 임시현 등 '한체대 7인방, 金빛 출격'[파리올림픽]

    임시현 출전하는 양궁 女단체전 우승시 '올림픽 10회 연속 1위' 금자탑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체육대학교 7인방. 임시현(양궁),  서건우(태권도), 류성현·이다영(체조), 양지인(사격), 성승민(근대5종), 이도현 (클라이밍) 등. 한국체대'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체육대학교 7인방. 임시현(양궁), 서건우(태권도), 류성현·이다영(체조), 양지인(사격), 성승민(근대5종), 이도현 (클라이밍) 등. 한국체대
    '2024 파리올림픽'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한국체육대학교(한국체대)에 재학 중인 7인방의 메달 수확이 기대된다.

    한국체대에서는 항저우아시안게임 3관왕에 빛나는 양궁 임시현(3학년)을 비롯 태권도 서건우(3학년), 사격 양지인(3학년), 근대5종 성승민(2학년), 체조 류성현(4학년)·이다영(2학년), 스포츠 클라이밍 이도현(4학년) 등 6개 종목 7명의 재학생이 출전한다.
     
    임시현은 세계 최강 양궁 여자 대표팀의 에이스로, 이번 올림픽에서도 금빛 화살을 조준하고 있다. 여자 단체·개인, 혼성 단체 등 3종목에 출전해 아시안게임에 이어 또 한번 3관왕을 노린다. 임시현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월드컵 1·2차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금빛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임시현은 현지 시각 28일 여자 단체전을 시작으로 8월 2일 혼성 단체전, 3일 여자 개인전을 치른다. 여자 단체전은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2021년 도쿄 대회까지 단 한번도 정상을 내준 적 없는 종목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림픽 10회 연속 1위'라는 금자탑을 세우게 되는 만큼 임시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택권도 80kg급에 출전하는 서건우도 새로운 역사를 쓸 기세다. 그는 지난해 12월 세계태권도연맹 맨체스터 월드 그랑프리 대회에서 세계 랭킹 1위 시모네 알레시오(이탈리아)를 꺾고 정상에 오르며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현지 시각으로 다음달 9일 올림픽 본선 경기(16강)에 출전한다.
     
    세계 1위를 고수 중인 사격 양지인도 주목을 받고 있다. 여자 사격 25m 권총 개인전에 출전하는 양지인은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올해 2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절절의 기량을 과시했다. 다음달 2일 메달 사냥에 나선다.
     
    근대5종 성승민의 상승세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는 2024년 열린 월드컵에서 모두 입상을 했다. 지난 6월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에서는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내달 8일 출격한다.
     
    파리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에 출전하는 다섯 명의 선수들. 한국체대의 이다영은 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 한국체대 파리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에 출전하는 다섯 명의 선수들. 한국체대의 이다영은 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 한국체대 
    체조에서는 남자 기계체조 마루 운동에 출전하는 류성현과 여자 단체 종합의 이다영이 시상대에 오를 날을 기다리고 있다. 류성현은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아쉽게 4위에 그쳤지만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설욕전을 펼친다. 현지 시각으로 27일 예선전에 출전한다. 36년 만에 여자 단체 종합 출전권을 획득한 여자 기계체조에 출전하는 이다영 등 5명 선수는 현지 시각으로 28일부터 미국, 중국 등과 기량을 겨룬다.
     
    도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포츠 클라이밍의 컴바인에는 이도현이 출전한다. 그는 2023년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이 주최한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입상한바 있다. 현지 시각 8월 5일부터 남자 콤바인 준결승전이 시작된다.
     
    한국체대 대외협력단 관계자는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여자 근대5종에는 재학생 성승민뿐 아니라 김선우 동문도 함께 출전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는 전웅태, 서창완 등의 동문이 메달 가시권에 든다. 체조에는 류성현의 선배 김한솔이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고 덧붙였다.

    한국체대의 재학·졸업생 선수들의 경우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대한민국이 획득한 190개 메달(금 42, 은 59, 동 89) 중 25%인 48개(금 14, 은 18, 동 16)를 따냈다. 특히 금메달만 따지면 33%를 한체대 출신들이 일궈내 일본과 금메달 격차를 줄이는 데 일조했다는 평을 받았다. (CBS노컷뉴스 2023년 10월 30일자 보도·'항저우 韓 금메달의 33%를 한 개 대학이 땄다고?' 日과 격차 감소에 '특급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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