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장티푸스는 지속적인 발열과 두통, 오한, 기침, 식은땀, 근육통, 권태감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1군 감염병으로, 여름철에 주로 기승을 부린다.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석 달 동안 장티푸스 관련 정보와 예방접종 등에 대한 문의가 7400여 건, 하루 평균 70건이 들어왔다며, 장티푸스 증상과 예방접종 등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 26일 공유했다.
재단에 따르면 장티푸스는 수인성 오염된 물이나 오염된 물에서 자란 어패류나 갑각류, 배설물이 묻은 과일 등을 섭취할 때 감염될 수 있다.
3~60일의 잠복기를 지나 설사나 고열, 복통,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발병 초기에는 몸통에 일시적으로 피부 발진이 나타날 수 있다. 장티푸스는 환자 진단 즉시 보건기관에 신고해야 하는 1군 감염병이다.
장티푸스 보균자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사람이나 그 가족, 장티푸스가 유행하는 지역으로 여행하는 사람, 장티푸스균을 취급하는 실험실 요원 등은 장티푸스 접종 대상자로 분류된다.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는 경우, 장티푸스 접종 후 2주 후에 항체가 형성되므로 출국 2주 전에 접종해야 한다.
또한, 장티푸스 예방접종은 3년 주기로 추가 접종이 필요할 수 있어, 과거에 예방접종을 받았더라도 의사와 추가 접종 여부를 상의해야 한다.
120다산콜재단은 장티푸스 관련 상담 매뉴얼을 현장 상담사들에게 배포했으며, 관련 정보는 120으로 전화해 문의하면 답변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또한 시민 문의 사항이 서울시 보건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장티푸스 관련 7400여 건의 상담을 분석해 관계 부서에도 수시로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