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김우민이 27일(현지시간)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 참가해 스타트를 하고 있다.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수영 김우민이 27일(현지시간)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 참가해 역영을 하고 있다.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김우민(강원도청)이 예상보다 힘겹게 예선을 통과했다.
김우민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년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45초52 7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우민은 37명 중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확보했다.
김우민은 자유형 400m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지난 2월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분42초71로 우승하는 등 올해 남자 자유형 400m 기록에서 4위(3분42초42)에 저리하고 있다. 올해 호주 전지훈련에서 김우민을 지도했던 호주 마이클 펄페리 코치는 "김우민도 충분히 메달권에 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김우민은 자유형 400m에 집중했다. 출전권을 딴 자유형 200m와 800m, 1500m, 그리고 오픈워터 스위밍 중 200m와 400m만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계영 800m까지 출전한다.
김우민은 4조에서 역영했다. 출발은 좋았다. 스타트 반응 속도 0.59초로 뛰어들었다. 50m, 100m 구간까지도 가장 앞섰다. 하지만 150m 구간부터 살짝 처졌다. 막판 스퍼트를 노렸지만, 350m 구간에서 3위로 내려앉았고, 결국 4위로 패드를 찍었다.
길례르미 코스타(브라질, 3분44초23), 새뮤얼 쇼트(호주, 3분44초88), 에런 섀컬(미국, 3분45초45)에 이은 4조 4위. 1~4조까지 중간 순위 5위였다. 다행히 5조에서 두 명만 김우민의 기록을 넘어서면서 7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한국 수영의 역대 올림픽 메달은 4개. 모두 박태환이 딴 메달이다. 자유형 400m에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은메달을 땄다.
김우민의 자유형 400m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28일 새벽 3시42분 열린다.
한편 남자 평영 100m에 출전한 최동열(강원도청)은 1분00초17을 기록, 36명 중 18위에 그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준결승에는 16명이 나선다. 다만 기권 선수가 생길 경우 준결승에 출전할 수 있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