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제공 부산항에 입항하던 2만t급 컨테이너선이 방파제를 들이받아 좌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2시 5분쯤, 부산 영도구 조도방파제에 부산항으로 입항하던 파나마선적 컨테이너선(2만738t) A호가 방파제 끝부분 테트라포드와 충돌해 좌초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경비함정 2척, 영도파출소 연안구조정,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등을 급파해 선박에 타고 있던 선원 18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현재까지 선박 좌초로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부산항 인근을 지나는 선박에게 안전계도 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해경은 A호가 자성대부두에 입항하면 자세한 선박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