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발전특구 최종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병수 김포시장. 김포시 제공경기 김포시가 도내 최초의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지정됐다.
30일 시는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공모에서 교육발전특구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교육부로부터 3년 연속 지원을 받는 '선도 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로써 특구 운영을 위한 국비를 최대 100억 원까지 받고 각종 규제 해소 등 지역 맞춤형 특례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달 27일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에 응모한 뒤 지난 15일 김병수 김포시장이 직접 교육부 대면심사에서 교육발전특구 지정의 필요성을 발표했다.
김 시장의 주요 발표 내용은 △질 높은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고자 특화 돌봄, 안심 동행, 외국어 강화 프로그램 운영 △글로벌 교육기반 조성을 위한 초중고 IB학교 확대, 거점형 인재교육센터 운영 △자공고‧특성화고‧체육중점고 육성으로 다양한 고등교육 성장발판 마련 △연세대학교와 협력한 AI(인공지능)‧SW(소프트웨어) 교육과정 개발 등이다.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시는 지역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시설과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교육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교육은 교통과 경제에 이은 민선 8기 김포시의 시정 키워드 중 하나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연세대와 협약을 맺는가 하면, 지난 22일에는 김포고와 마송고의 자율형 공립고 선정을 이뤄내는 등 교육 선진화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시민들이 학군을 찾아 떠나는 게 아니라 반대로 서울 목동에서도 지하철 2호선을 타고 '교육 원정'을 오는 김포시를 만드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최고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