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대표팀 에이스 오상욱.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2024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첫 금메달의 주인공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2관왕에 도전한다.
대회 5일째인 31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경기가 진행된다. 한국 대표팀은 오상욱을 비롯해 베테랑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신예 박상원(대전광역시청)과 도경동(국군체육부대)으로 팀을 꾸렸다.
한국 대표팀은 이 종목에서 3연패를 노린다. 앞서 2012년 런던 대회와 2021년 도쿄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남자 사브르 세계 랭킹 1위인 대표팀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8강에서 캐나다를 꺾으면 이집트와 프랑스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 길목에서 만난다.
에이스는 단연 오상욱이다. 오상욱은 지난 28일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한국 선수단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한국 남자 사브르 역사상 최초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이었다. 오상욱은 내친김에 대회 2관왕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결승전은 8월 1일 오전 3시 30분에 시작한다.
이밖에도 한국 선수단은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 레이스를 이어간다.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수확한 탁구 대표팀은 남녀 단식 경기에 나선다. 신유빈(대한항공)은 오후 5시부터 여자 단식 32강전을, 장우진(세아 후원)은 오후 11시 남자 단식 16강전을 치른다.
단체전 종목 금메달을 휩쓴 양궁 선수단 역시 개인전 경기에서 기세를 잇는다. 남자 김제덕(예천군청)과 이우석(코오롱), 여자 막내 남수현(순천시청)은 64강부터 금빛 활시위를 당긴다.
배드민턴 여자 단신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8월 1일 오전 2시 30분 취셰페이(프랑스)와 A조 예선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예선 1차전에서 코비야나 날반토바(불가리아)를 꺾은 안세영은 취셰페이를 꺾으면 8강 진출을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