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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낙농업조합 "외지 퇴비 막을 순천시 조례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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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낙농업조합 "외지 퇴비 막을 순천시 조례 시급"

    순천시 지역경제 상생협의회 기념촬영. 고영호 기자순천시 지역경제 상생협의회 기념촬영. 고영호 기자
    전남낙농업협동조합이 "외지 퇴비를 막을 순천시 조례가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강동준 조합장은 1일 오후 2시 순천시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순천시 지역경제 상생협의회'를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강 조합장은 "외지 퇴비가 68%나 들어왔다"고 실정을 털어놨다.

    이어 "연말에 각 마을 이·통장들이 퇴비 신청을 받는 데 순천 팔마자원화센터에서 생산된 퇴비가 정작 지역에서는 제대로 소비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 조합장은 "외지 퇴비 유입을 막기 위해서는 보조를 안 해주면 된다"며 "별도 조례를 만들면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산농가에서는 퇴비 사용이 가장 어려운 문제 중 하나로 대두된다.

    강 조합장의 제안에 대해 노관규 순천시장은 "퇴비 사용 농가의 연령이 높은 데 축산분야도 유통구조를 바꿀 필요가 있다"며 "순천시도 혁신을 하면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지역 경제계도 혁신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노 시장은 "작은 이익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혁신도 생각하면서 상생해보자"며 "순천시가 도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즉각 도와드리겠으니 시정도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고영우 순천시 소상공인연합회장이 지역에서 생산한 제품을 들고 있다. 고영호 기자 고영우 순천시 소상공인연합회장이 지역에서 생산한 제품을 들고 있다. 고영호 기자
    지역경제 상생협의회에 참석한 고영우 순천시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소상공인들이 중상공인들과 같이 하다보니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됐다"며 "모두가 조금씩 내려놓고 낮추면 원활히 소통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은 순천사랑상품권 5억 9천 500만 원 구매도 약정했다.

    지역경제 상생협의회 현장에 지역 생산 제품들이 전시됐다. 고영호 기자 지역경제 상생협의회 현장에 지역 생산 제품들이 전시됐다. 고영호 기자
    이번 지역경제 상생협의회는 강형구 순천시의회 의장과 강문식 순천상공회의소 부회장·채규선 순천원예농협 조합장·서만원 순천농협 상임이사·김진배 광주은행 순천지점장·양도현 이마트 순천점장· 장선동 홈플러스 순천점장·강두중 순천 일반산단 협의회장·주철호 NH농협은행 순천시지부장·조주석 전남신용보증재단 지점장·박선진 청춘창고 아끼염 대표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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