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지. 연합뉴스 임애지(화순군청)이 한국 여자 복서로서는 사상 최초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다.
임애지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kg급 8강에서 세계 랭킹 10위의 강자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콜롬비아)에 3-2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임애지는 준결승에 진출해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올림픽 복싱 경기는 동메달 결정전을 따로 치르지 않고 결승에 오르지 못한 선수 2명 모두에게 동메달을 준다.
한국 복싱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2 런던 대회 남자 60kg급에서 은메달을 딴 한순철 이후 처음이다. 여자 복싱 선수로는 임애지가 최초의 역사를 쓰게 된다.
임애지는 한국시간으로 4일 오후 11시 34분 하티세 아크바시(튀르키예)와 결승전 티켓을 놓고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