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 국제콘퍼런스 기술기획위원회.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오는 10월 도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SMR(소형모듈원자로) 국제콘퍼런스' 준비에 들어갔다.
도는 최근 서울 한국원자력산업협회에서 SMR 국제콘퍼런스 세부 기획을 논의하고자 '기술기획위원회'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원자력연구원·한국재료연구원·경남테크노파크·경상국립대·한국전력기술·두산에너빌리티·SK이노베이션 등 연구기관·대학·기업의 원자력 전문가 위원으로 구성된 기술기획위원회는 국제콘퍼런스의 주제·구성·초청대상 등 세부 기획을 논의한다.
위원장은 한국원자력학회 이기복 수석부회장, 부위원장은 단국대 문주현 원자력융합공학과 교수가 맡는다.
콘퍼런스의 주제는 'SMR의 미래, 세계가 묻고, 경남이 답하다'로 일단 정한 뒤 각 기관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개회식, 기조강연, 해외·국내세션 등 발표자·발표내용 등은 앞으로 위원회에서 구체적으로 기획한다.
경남 SMR 국제콘퍼런스는 한국원자력학회 추계학술대회(10월 23일~25일)와 연계해 10월 22일 열릴 예정이다. SMR 기술개발, 규제기준, 정부 지원정책, 사업화 전략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경남이 글로벌 SMR 제조 기술의 선도 지역임을 국내외에 알린다.
경남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주단소재부터 기기 제작, 출하까지 원전 주기기 제품 생산이 가능한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해 전국의 40%에 이르는 300여 곳의 원전 협력업체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