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과 임시현. 연합뉴스양궁 혼성전에 나선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가 첫 관문을 통과했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년 파리 올림픽 양궁 혼성전 16강에서 다이여우쉬안-레이젠잉(대만)에 슛오프 끝 5대4(37-35 39-37 36-38 38-40 <20-19>)로 승리했다.
이로써 김우진과 임시현은 마우로 네스폴리-키아라 레발리아티(이탈리아)와 8강에서 만난다.
1, 2세트를 가져왔지만, 3, 4세트를 내리 내주며 동점이 됐다. 특히 4세트는 38점을 쏘고도 이탈리아가 40점을 기록해 승점 2점을 줬다. 하지만 슛오프에서는 한국이 더 강심장이었다. 임시현과 김우진이 모두 10점을 적중하며 19점의 대만을 따돌렸다.
한국은 혼성전이 처음 도입된 2021년 도쿄 올림픽 김제덕(예천군청)-안산(광주은행) 금메달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한다. 랭킹 라운드 남녀부 1위로 혼성전 출전권을 딴 김우진과 임시현은 3관왕에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