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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요르단강 서안‧가자지구 공격…10여명 사망

중동/아프리카

    이스라엘, 요르단강 서안‧가자지구 공격…10여명 사망

    "무장세력 제거" vs "팔레스타인 주민들"

    [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하니예 암살 이후 이란과 레바논 헤즈볼라의 보복 위협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의 반격도 거세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이날 요르단강 서안의 툴카렘 지역에서 여러 차례 대테러 작전을 벌여 팔레스타인인 총 9명이 숨졌다.
     
    이스라엘군은 툴카렘에서 군사조직원들을 수송하던 차량을 무인기(드론)로 폭격했다. 이 폭격으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산하 무장조직 이제딘 알카삼 여단을 지휘하던 하이셈 발리디 등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이 공격으로 5명이 숨졌다고 확인하며 "이들은 테러 공격을 하러 가던 길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툴카렘에서 자국군에게 총격을 가한 무장세력 4명을 추가로 제거했다고 밝혔다.
     
    툴카렘은 이스라엘을 서안의 팔레스타인 공동체로부터 분리하는 장벽에 걸쳐 있는 지역이다. 작년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스라엘군은 서안에서도 대테러 작전을 명분으로 수백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사살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예전에 학교로 사용되던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의 셰이크 라드완 지역에 있는 하마스 은신처도 공격해 다량의 무기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곳이 예전에 학교 단지였지만 지금은 하마스 지휘통제본부로 사용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하마스는 이 장소가 피란민 대피소로 쓰이고 있었으며 이날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주민 10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하니예가 암살당한 후 이란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 주체로 지목하고 보복을 천명하며 이 지역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이다.
     
    이스라엘군은 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주도한 알카삼 여단의 사령관 무함마드 데이프가 지난달 공습으로 칸유니스 여단 사령관 라파 살라메와 함께 숨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지난 1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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