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난 오피스텔 모습.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제주 오피스텔에서 담뱃불 취급 부주의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와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전 8시 59분쯤 제주시 연동 한 오피스텔에서 불이 나 침대 일부를 태우고 벽 일부가 그을린 뒤 10분여 만에 자체 진화됐다.
이 화재로 집안에 있던 40대 남성 A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이 나자 오피스텔 주민 10여 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A씨가 연기를 들이마신 것 외에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다.
경찰은 A씨가 담뱃불을 제대로 끄지 않아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